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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스피노자
· ISBN : 978897682899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01-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5
1강 스피노자의 생애와 『윤리학』 개괄 15
1장·스피노자의 생애와 저작 15
1. 스피노자는 누구인가? 15
2. 생애와 저술 22
3. 스피노자의 저술 목록 29
2장·『윤리학』의 구조 30
1. 『윤리학』의 목차 30
2. 『윤리학』의 주요 용어 32
2강 실체, 속성, 양태: 스피노자의 존재론 39
1장·스피노자의 우주 39
1. 스피노자의 신(神): 절대적으로 무한한 존재자 39
2. 비인격적 존재자로서의 신 43
3. 자기 원인 49
2장·실체란 무엇인가? 54
1. 실체는 단 하나만 존재한다 54
2. 실체와 양태 56
3. 실체와 속성 58
3강 산출하는 자연과 산출된 자연 73
1장·실체는 어떻게 양태들을 생산하는가? 73
1. 양태의 존재론적 지위 73
2. 무한 양태와 유한 양태 80
3. 산출하는 자연과 산출된 자연 93
4. 원인으로서의 양태 95
2장·무한 양태와 유한 양태의 관계에 대하여 100
4강 평행론과 정신의 본질 111
1장·스피노자의 데카르트 비판 111
1. 데카르트와 이원론의 유산 111
2. 데카르트 비판의 논점 115
2장·평행론이란 무엇인가? 121
1. 평행론의 정의 121
2. 정신의 본성 128
5강 정신적 자동장치 135
1장·인식의 과정 135
2장·상상 148
1. 상상의 정의 148
2. 상상의 기능 152
6강 인식의 종류 159
1장·세 가지 인식의 종류 159
1. 상상, 이성, 직관적 지식 159
2. 적합한 인식과 부적합한 인식 169
2장·수동성에서 능동성으로 177
1. 정신의 수동성과 능동성 177
2. 부적합한 인식에서 적합한 인식으로 181
7강 인간의 본질로서의 욕망 189
1장·코나투스와 욕망 189
1. 스피노자에게 개체란 무엇인가? 190
2. 스피노자 인간학의 기초: 코나투스 196
3. 인간의 본질로서 욕망 200
2장·세 가지 일차 정서: 욕망, 기쁨, 슬픔 208
1. 역량의 변화로서의 정서 208
2. 세 가지 일차 정서 212
3장·연관망으로서의 정서 217
1. 사랑과 미움 217
2. 정서들의 연관망 220
8강 정서모방 231
1장·모방 욕망, 욕망의 모방 231
2장·정서모방 236
1. 암비치오: 잘 보이려는 욕망 237
2. 마음의 동요 244
3. 지배욕 248
9강 정서의 힘, 이성의 역량 253
1장·스피노자 윤리의 기본 개념들 253
1. 수동정서와 능동정서 255
2. 좋음과 나쁨 269
2장·어떻게 수동성에서 능동성으로 이행할 수 있는가? 276
1. 정서에는 정서로 276
2. 슬픔에서 기쁨으로, 수동성에서 능동성으로: 들뢰즈의 해석 282
10강 자유의 길 293
1장·정서들의 이성적 질서 293
1. 욕망을 탈구축하기 293
2. 마치 현자인 것처럼 행동하기 302
2장·신의 지적 사랑 309
1. 『윤리학』 5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309
2. 스피노자 철학에서 사랑의 개념 313
3. 신을 향한 사랑 315
4. 2종의 인식과 3종의 인식 320
5. 신의 지적 사랑의 의미 327
맺음말 33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무엇보다, 스피노자 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윤리학』을 직접 읽어 보려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독자들, 또 『윤리학』을 직접 읽어 보려고 시도했지만 난해하고 복잡한 논의에 좌절감과 실망감을 경험한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쓴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스피노자의 『윤리학』에 대한 상세하고 엄밀한 연구서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쉽게 풀어쓰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스피노자에게는 원자와 같은 나눌 수 없는 개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개체란 그 자체가 복합체이며, 더욱이 아주 많은 부분들의 연합체입니다. 스피노자는 인간들이 형성하는 집합체 역시 이런 의미에서 독특한 실재라고 주장합니다. 가령 국가와 같은 것 역시 자기 자신을 보존하려는 코나투스를 자신의 본질로 하기 때문에, 독특한 실재를 뜻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장에 모여서 시위나 집회를 하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 역시 스피노자에 따르면 독특한 실재를 구성합니다.
하나의 이미지는 항상 그것에 상응하는 관념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이미지가 먼저 존재하고 그다음에 그것에 대한 관념으로서 상상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이미지는 그것이 생겨나는 순간부터 항상 이미 그것에 대한 관념인 상상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곧 이미지는 그것에 대한 관념인 상상 없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식은 항상 이미 관념에서 관념으로 진행하지 결코 물체에서 관념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