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의 옥중 19년

1. 보안사-옥중생활의 시작
납치/ 4월 아침의 그 푸른 하늘/ 육군수도통합병원/ 서울구치소, 병사2방/ 간수부장/ 공판/ 빨간 삼각표/ 정치범/ 인간의 작품/ 베트남전의 악몽/ 7·4남북공공성명/ 유신감옥/ 최종진술과 상고이유서/ 10사동 하층의 정치범/ 눈 뜰 자유도 없이

2. 죄수의 나날-70년대 대구교도소
물살을 거스르는 잉어처럼/ 정치범 특사/ 통방·통모/ 아침 인사도 군홧발에 짓밟혀/ 거대한 인간창고/ <참고소식>/ 물 따라 바뀌는 인심/ 수인의 나날/ 귀한 종이/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감옥 안의 감옥/ 봄, 여름, 가을, 겨울/ 광풍, 우레, 장대비/ 긴급조치령/ 단식투쟁/ 서적검열/ 감옥의 제갈공명 장기표/ 옥귀신

3. 사상전향제도와의 투쟁
사상전향인가 죽음인가/ 사상전향심사/ 전향공작 대상자/ 간첩/ 종이 한 장 때문에/ 차별 지배의 구조/ 사상전향공작의 시작/ 기아작전/ 혈육의 정/ 백색테러/ 큰 용기를 내어/ `붉은 별` 사건/ 독재자의 죽음

4. 어머니-80년대 대구교도소
어머니 영전에/ 어머니/ 인혁당, 남민전/ 감옥의 봄/ 새로운 사상전향공작/ 감옥에 생매장/ 아버지의 죽음/ `형제보다 더 좋은 우리 동무`/ `김일성 장군 만세!`

5. 재회-80년대 대전중구금교도소
하얀 공룡/ 폐쇄독방/ 물고문/ 항의자살/ 크리스마스 선물/ 오지산을 바라보며/ 인간도처유청산/ 한 점 부끄럼 없이/ 민주와의 힘/ 통일에 대한 염원, 자유를 향한 꿈/ 계속되는 전향공작/ 재회

이데올로기 시대는 끝났다고 일컬어지는 오늘날, 사상이나 신조를 지키기 위해 감옥 안에서 싸우는 일이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변해가는 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것의 소중함을 그들은 몸소 보여주고 있다. 폭력이나 강제 앞에 무릎을 꿇지 않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투쟁은 어떤 세상에서도 귀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