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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77468801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3-10-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이재명 : ‘중꺾마’ 그리고 윤미향
양징자 : 상처투성이가 된 그녀에게 전하는 위로
프롤로그
제1장 ‘무죄, 무죄, 무죄…’로 끝난 마녀사냥
나는 무죄다
솔로몬의 판결?
윤미향 1심 판결문이 ‘탄핵’한 검찰·언론의 ‘마녀사냥’
재판부도 인정한 ‘평화운동가’ 길원옥 할머니
내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
다시 거리에서 뜨겁게 포옹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20년 만에 완성한 ‘공작’
애드벌룬이 된 ‘곽상도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출당 조치, 다시 한번 재고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이름 짓기'의 천재들
제2장 올가미
역행
일본에까지 뻗친 국정원의 그림자_빤스까지 벗겨버려!
윤미향 후원을 중단하세요. 안 그러면 다칩니다!
언론과 국정원의 환상적인 협업
안기부 프락치의 고백, 김삼석은 간첩이 아니다
2015년과 2023년, 무엇이 달라졌을까
제3장 할머니들과 함께한 30년
아픈 이별
할머니들과 나의 상호 의식화
내가 아니고 내 친구 얘기인데요…
소주 됫병, 줄담배 그리고 김복동 할머니
강덕경 할머니의 유언
길원옥 할머니의 악몽
나비의 꿈, 할머니들의 부활
제4장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사랑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내 고향 당항리
수원, 도시빈민의 삶을 알려준 제2의 고향
여자 목사를 꿈꾸는 문학소녀
성경보다 더 큰 성경, 부모님
에필로그
부록 최후진술│어머니의 탄원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면 나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있음을 확인한다. 뉴스만 보고 욕했다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시민들, 버텨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시민들이 늘어났다. 지나가다 일부러 달려와서 “응원합니다!” 하고 가는 시민들도 만난다. 지역 강연회에 나를 초청해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살아온 지난 30년을 다시 조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강연 후에는 “왜 그렇게 공격받았는지 알 것 같다”라며 뜨거운 평가를 해주기도 한다. 참 고마운 일, 덕분에 바위처럼 굳건하게 견뎌낼 수 있었고, 내 얼굴에 자주 피던 미소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사람이 희망이었다.
[제1장 ‘무죄, 무죄, 무죄…’로 끝난 마녀사냥] 중에서
도대체 그들은 내가, 아니 우리가, 어딜 가는지, 언제 가는지,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일까? 그 궁금증은 2021년 6월 1일 방영된 MBC ‘PD수첩’ [국정원과 하얀 방 고문-공작관들의 고백] 덕분에 풀렸다. 전직 국정원 직원의 ‘양심고백’ 내용 가운데 ‘의문 속의 그들’에 대한 적나라한 내용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고백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정원은 오랫동안 일본 극우단체들을 지원해 왔다고 한다. 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관여한 것은 물론 일본 자민당 정권의 극우 정책을 뒷받침하는 극우단체 국가기본문제연구소까지 지원했다는 놀라운 사실도 밝혀졌다. 아울러 국정원 출신 인사들이 일본 내 혐한 여론을 부추기는 것도 모자라 한국 시민단체의 정보를 일본 공안기관에 제공했다고 하니, 내가 당했던 그 많은 일들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제2장 올가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