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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담

육담

(팔도 음란서생들의 남녀상열지사)

이원규, 김주영 (지은이)
  |  
지성사
2006-02-20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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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담

책 정보

· 제목 : 육담 (팔도 음란서생들의 남녀상열지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78891332
· 쪽수 : 216쪽

책 소개

민속학 분야에서 유력한 학자들과 기자 출신인 저자들이 중국 조선족까지 탐방하며 사투리 섞인 서민들의 질펀한 육담을 채록했다. 채록한 육담들을 각 지역별로 분류하여 지방마다의 특색이 잘 드러나도록 구성했고, 육담이 현재에 갖는 가치와 함께 육담의 서사구조 분석을 시도했다.

목차

개정판 서문 현대판 ‘고금소총’ 되길
초판 서문 육담 그 카타르시스 세계로의 초대

1. 김주영의 육담 한 마당
“할 말이 없습니다”
소설에 나타난 서민들의 육담
음습한 성 밝은 곳으로 드러내야
건강한 육담 사라지고 있다

2. 구전 육담 기행
충청도 편 “여(呂) 자로 뵈옵니다”
남성 성기 묘사는 직접적이기보다 상징적
“진퇴진퇴진퇴……”
성(性) 앞에 통하지 않는 허세 풍자

강원도 편 “대장부 살송곳 녹슬었나 찔러 보자”
호색한 선비의 “당동 당부동, 당부동 당동”
“우리 집 송이는 먹고 나니 시들시들해지던데……”
처녀에게 가죽침 놓은 소금장수

경기도 편 “배 위에서 배를 타면 얼마나 좋을꼬”
‘넉살 좋은 강화년’의 유래
‘좆적다 좆적다’ 우는 두견새 울음소리
“쳇, 아부지만 하나? 비 오는데 그 집선 안 하나?”

경상도 편 “남근이 여근에 들어가면 반드시 죽는 법”
“이년들아, 살이면 어쩌고 뼈면 어쩔래?”
“헌 짚신짝 붙여 놓은 것 같은 데는 내비두고……”
“낫 좋으라 갈지 숫돌 좋으라고 가는가?”

전라도 편 “벌님네, 조께 더 크게 해 주시요이”
“여기는 어딘가이?”
“아갸, 이것! 아까운 것을 어쩔꼬”
“더우가 이렇게 많이 나왔당게”

중국 조선족 편 “우리 심심한데 고기 얘기나 할까요?”
“여보, 빨리 한잔 주게”
“내 좆은 깨좆” 김삿갓의 지혜
못 말리는 아내의 바람기
“한 수 배웠습니다. 선생님”
“요 아까운 것, 여기다 담으실 것이지”
사돈지간에 불이 났네
“좆 때우는 땜쟁이가 어딨어?”
“내년 초삼월 해동하거든 다시 만납시더”
“타불타불타불……” “씨불씨불씨불……”
여자만 보면 오금을 못 쓰는 어사 박문수
“나는 남편이 하나 반이오”
“우리가 수염이 있소?”
“에이 그년, 새벽물 많이도 쌌다”
권(權)씨의 유래
“과부가 혼자 수음해서 낳은 아이가 항우요”
“나는 어젯밤에 업혀 온 이 집 사위외다”
“오이씨 사시오, 오이씨 사시오”

강릉 단오제 육담 대회
육담의 미학
이야기 열여덟 마당

3. 우리 시대 육담들에 나타난 ‘성’의 형상화와 성문화
우리 시대에 전승되는 이야기와 현대문학
인간다운 문화로서 육담 자료의 주목
육담에 반영된 기술문명과 생활양상
육담에 나타난 동시대 성문화의 양상
육담의 서사적 구조와 성체험의 충격
육담의 양식적 유형과 성적 상상력
어휘 차원의 표현과 숨김의 ‘성’의식
줄거리 차원의 표현과 드러냄의 ‘성’의식

저자소개

이원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인천에서 출생, 인천고와 동국대 국문학과를 나와 젊은 시절 교사로 일했다. 1984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겨울무지개」가, 1986년 『현대문학』 창간 3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베트남 참전 경험을 쓴 『훈장과 굴레』가 당선되었다. 인천과 서해 배경 분단문제를 다룬 소설들을 주로 썼으며 민족분단에 대한 진보적 시각을 온건하게 표현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0년대 전반, 역사에서 지워진 의열단・조선의용대 등 민족혁명과 독립전쟁 자료를 찾고 중국・러시아 현장을 여러 차례 답사해 신문에 르포를 연재하고 민족운동가들의 평전을 썼다. 창작집 『침묵의 섬』, 『깊고 긴 골짜기』, 『천사의 날개』, 『펠리컨의 날개』, 장편소설 『훈장과 굴레』, 『황해』, 『마지막 무관생도들』, 대하소설 『누가 이 땅에 사람이 없다하랴 1-9』 등, 르포르타주 『독립전쟁이 사라진다 1-2』, 『저기 용감한 조선 군인들이 있었소』(공저), 평전 『약산 김원봉』, 『김산 평전』, 『조봉암 평전』, 『김경천 평전』, 일제강점기 무관 15인 약전 『애국인가 친일인가』, 『민족혁명가 김원봉』 등을 출간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박영준문학상, 동국문학상, 한국문학상, 우현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모교인 동국대 겸임교수로서 10여 년간 소설과 논픽션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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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1년 단편소설 「휴면기」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객주』 『활빈도』 『천둥소리』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화척』 『홍어』 『아라리 난장』 『멸치』 『빈집』 『잘 가요 엄마』 『뜻밖의 生』 『광덕산 딱새 죽이기』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유주현문학상(1984)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3) 이산문학상(1996) 대산문학상(1998) 무영문학상(2001) 김동리문학상(2002) 은관문화훈장(2007) 인촌상(2011) 김만중문학상(2013) 한국가톨릭문학상(2018) 만해문예대상(2020)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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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자 과부댁이 머슴을 구한다는 소문이 났다. 일깨나 한다는 남정네들이 다투어 갔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새경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였다.

한 건장한 총각이 소문을 듣고 찾아가서는 "새경을 한푼도 받지 않을 터이니 다만 저녁마다 초 두 자루씩만 달라"고 하였다. "하, 그게사 뭐 에룹나! 초 자루씩 주마." 그래서 총각은 머슴살이를 시작했다.

과부가 보니 머슴이 저녁마다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아 빗고 들어가는데 머슴방에서는 날이 새도록 불빛이 환했다. '저 머슴이 뭘 하느라고 저러는가' 하고 궁금해 어느 날 밤 문틈으로 엿보니 벌거벗고 누운 채로 아랫도리에 힘을 주어서 연장을 번쩍 세우고 있는 게 아닌가.

"에 고이타, 고이타" 하고 얼른 자기 방으로 돌아왔으나 눈앞에 머슴의 연장이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았다. 몇 번이고 나가서 들여다보곤 했다. 하루에도 서너 차례씩 엿보다 사흘 만에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문을 활짝 열고는 머슴 방으로 쫓아 들어갔다.

그러나 총각머슴이 "쥔 아지매, 왜 이러시오. 내가 지금 저녁마다 촛불을 켜도 농사 잘되게 해 다랄고 치성을 드리는 판인데" 하고 능청을 떨었다. 그러나 과부는 "아이고 총각, 농사고 뭐고 나부터 좀 살려 달라"며 촛불을 홱 불어 끄고는 머슴 위로 엎어져 버렸다. - 본문 81~82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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