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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유쾌한 과일

불유쾌한 과일

(나오키 문학상 수상작가 하야시 마리코 대표작)

하야시 마리코 (지은이), 정회성 (옮긴이)
큰나무
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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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유쾌한 과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유쾌한 과일 (나오키 문학상 수상작가 하야시 마리코 대표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891255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09-09-25

책 소개

나오키 문학상 수상작가 하야시 마리코의 대표작. 겉과 속이 다른 남녀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치며, 수위 높은 장면들을 농밀하게 그려냈다. 일본 불륜(연애소설)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이 소설은 결혼과 성, 연애와 불륜, 욕망과 환멸의 기록이자, 출간 직후 일본 여성계를 강타,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된 화제작이다.

목차

옮긴이의 글 5

제1장 화장 11
제2장 선택 45
제3장 시도 78
제4장 도약 116제5장 만남 171
제6장 사랑 218
제7장 결단 265
제8장 운명 309

저자소개

하야시 마리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으며,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하고 카피라이터를 거쳐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1982년 수필집 <룬룬을 사서 집으로>가 베스트셀러가 된 후, 1986년 <막차를 탈 수 있다면>과 <교토까지>로 제94회 나오키 상을, 1995년 <하얀 연꽃 사랑>으로 제8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1998년에는 <커플 게임>으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포도 이야기>, <첫날밤>, <거침없는 여자가 아름답다>, <내숭을 떨까 수다를 떨까>, <책 읽는 여자>, <로스트 월드>, <미녀 입문>, <미스캐스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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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하대학교와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인하대학교 영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2012년 《피그맨》으로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 상을 받았어요. 옮긴 책으로 《1984》, 《에덴의 동쪽》, 《어느 수학자의 변명》,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월든》, 《위대한 개츠비》, 《인간 실격》, 《북샵》 등이 있고, 쓴 책으로 《친구》, 《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 《책 읽어 주는 로봇》, 《혼자서도 술술 영어 일기 쓰기》, 《지구촌 문자 이야기》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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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난생처음’이라는 말을 쓴 것이 대체 몇 년 만일까 하고 마야코는 생각했다. 서른을 넘은 나이에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난생처음 파리에 갔다.
난생처음 스쿠버 다이빙을 했다.
난생처음 복어 요리를 먹었다.
난생처음 오페라를 관람했다.
그녀는 그런 식의 ‘난생처음’이라는 느낌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은 20대 시절뿐이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난생처음의 경험’은 그 시절에 이미 끝난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그 경험은 그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보다 폭이 훨씬 넓어져 있었다.
노무라와의 행위 역시 ‘난생처음의 일’일 터였다. 그것은 ‘난생처음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키스’였으니까.


자고 싶다. 자고 싶다. 자고 싶다……. 마야코는 문득 조금 전에 들은 피아노의 리듬을 떠올렸다. 악기처럼 마음을 연주할 수 있다면, 마야코의 경우에는 타악기 소리가 날 터였다. 그것도 ‘쿵, 쿵, 쿵’이 아닌 ‘자고 싶다, 자고 싶다, 자고 싶다’라고 울리는 타악기 소리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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