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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여자는 없다

울지 않는 여자는 없다

나가시마 유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창해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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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여자는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울지 않는 여자는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9197570
· 쪽수 : 218쪽
· 출판일 : 2007-03-30

책 소개

<맹스피드 엄마>로 제126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작가 나가시마 유의 소설집. 고독과 희미한 애정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 두 편의 이야기, '울지 않는 여자는 없다'와 '센스 없음'을 묶었다. 줄거리는 각각 다르지만 두 작품 모두 일본의 '사이타마'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며, '20세기'와 '변심'을 그린 소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울지 않는 여자는 없다
센스 없음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나가시마 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평적 자각과 아련한 소설의 매력을 겸비한 작가 나가시마 유는 1972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도요 대학 2부 문학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끊임없는 글쓰기로 자신을 갈고닦아오다가 그의 나이 스물일곱 살인 1999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소설 집필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2년여의 준비 끝에 탈고한 <사이드카에 개>로 제92회 문학계(文學界)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한다. <사이드카에 개>는 제125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2년 <맹 스피드 엄마>로 제126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약 주목을 받고, 2003년에는 <탄노이의 에딘버러>로 제29회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후보, 2004년 <유코의 지름길>로 제30회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후보, 같은 작품으로 2007년 제1회 오에 겐자부로상을 수상하는 등 잇달아 문학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나가시마 유라는 이름을 깊이 각인시킨다. 그는 게임 제작자, 이혼한 싱글 맘, 백수 작가 지망생 등 오늘의 일본을 사는 주인공들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짜임새 있게 다루면서도 그 속에 현대 사회의 본질을 담아내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체로 낮이 되어야 집을 나서 근처 미스터 도넛이나 모스 버거에서 2시간가량 집필하는 게 일상이라는 그는 플롯을 미리 생각하지 않고 그저 떠오르는 장면부터 쓰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각각의 장면을 연결하는데, 다 쓰고 난 다음에 장면을 바꾸거나 새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인과관계가 저절로 생각난다고 소설 창작의 과정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프랑스 부르봉 왕조에서 따온 부르봉 고바야시라는 필명의 컬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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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치면서,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 『방황하는 칼날』, 『공허한 십자가』,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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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즉시 외로움에 휩싸였다. 이 감동을 함게 나눌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녀의 직장 동료들은 모두 자동차로 출퇴근하고, 그렇다고 앞에서 걸어가는 낯선 사람을 불러 세울 수도 없다. 그녀는 잠시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으면서 단절되어 있다.' - '울지 않는 여자는 없다' 중에서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다다미방과 거실의 전등 스위치는 한 군데에 있어서, 한 번에 끌 수 있다. 집 안 전체를 캄캄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부엌의 형광등 끄는 것을 잊어버렸다. 뭐 아무려면 어떠랴. 그녀는 부엌 이불을 켜둔 채 이불로 파고들었다. 멀리 있는 것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눈을 감자. - '센스 없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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