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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주의, 계급, 혁명

이슬람주의, 계급, 혁명

크리스 하먼 (지은이), 이수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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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주의, 계급, 혁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슬람주의, 계급, 혁명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79660845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1-03-07

책 소개

이집트에서 친미 독재자 무바라크가 몰락하고 무슬림형제단이 유력한 대안 세력 중 하나로 부상하자 서방 제국주의 정부들은 1978~79년 이란 혁명의 악몽을 떠올리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009년 작고한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 크리스 하먼은 이 책에서 이슬람주의가 정확히 무엇이고 전통주의와는 어떻게 다르며 그 핵심 계급 기반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목차

이슬람, 종교, 이데올로기
이슬람주의의 계급적 기반
사회 운동으로서의 급진 이슬람
이슬람주의의 모순: 이집트
이슬람주의의 모순: 알제리
분열
이란의 경험
이슬람주의의 모순들: 수단
결론
후주

저자소개

크리스 하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소셜리스트 워커〉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의 편집자였다. 런던대학교 정치경제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던 중 전 세계가 들썩인 1968년에 주도적 학생 활동가로 사회운동에 투신하면서 학자로서의 경력을 중단했다. 그 후 40여 년간 마르크스주의 활동가로 활약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이자 경제학자이기도 했다. 2009년 카이로에서 이집트 시민·사회단체들이 개최한 포럼에 연사로 참가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민중의 세계사》, 《크리스 하먼 선집》, 《좀비 자본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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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고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재난의 시대 21세기》, 《레닌 평전 2~4》, 《트로츠키 1927~1940》, 《파시즘, 스탈린주의, 공동전선》,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레닌과 21세기》 등 수십 종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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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슬람주의의 성장과 좌파의 혼란

이슬람주의의 성장 때문에 혼란에 빠진 것은 자유주의자들만이 아니었다. 좌파도 그랬다. 좌파는 반(反)계몽주의적 교의처럼 보인 것 ― 전통적으로 반동적이던 세력의 후원을 받으며 일부 최빈곤층 사이에서도 성공을 거둔 ― 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두 가지 상반된 태도가 나타났다.
첫째는 이슬람주의를 반동의 화신, 일종의 파시즘으로 보는 태도였다. 예컨대, 이란 혁명 직후 좌파 학자 프레드 핼리데이가 그런 태도를 취했다. 그는 이란 정권을 일컬어 “파시스트의 얼굴을 한 이슬람”이라고 말했다. 1981∼82년에 호메이니 정권의 기반이 공고해진 뒤에 많은 이란 좌파도 그런 태도를 취했다. 그리고 오늘날 이집트와 알제리의 좌파도 대부분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 예컨대, 알제리의 어떤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조직은 이슬람구국전선(FIS)의 원칙과 이데올로기, 정치적 행동이 “프랑스의 국민전선(FN)과 비슷하다”며 FIS를 “파시스트 경향”이라고 주장했다. …
이와 반대되는 태도는 이슬람주의 운동을 피억압자들의 ‘진보적’·‘반제국주의적’ 운동이라고 보는 것이다. 1979년 혁명 초기 국면에서 이란 좌파 대다수가 이런 태도를 취했다. 당시 소련의 영향을 받던 투데당, 게릴라 조직 페다인의 대다수, 그리고 좌파 이슬람주의 세력인 인민 무자헤딘 모두 호메이니 세력을 ‘진보적 프티부르주아지’라고 봤다. 이런 태도의 결론은 호메이니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보다 25년 전에 이집트의 공산주의자들은 잠시 무슬림형제단에 대해 똑같은 태도를 취하면서 “나세르의 ‘파시스트 독재’와 그의 ‘영-미 후원자들’에 맞서는 공동 투쟁”에 동참하라고 무슬림형제단에 호소했다.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두 가지 태도 모두 틀렸다는 것이다. 그런 태도들은 현대 이슬람주의의 계급적 성격이나 이슬람주의와 자본·국가·제국주의의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다.


이슬람주의와 전통주의

이슬람주의의 옹호자들과 반대자들 모두 이슬람주의가 현대 세계를 거부하는 전통주의적 교의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신화적 과거를 재현하려는 염원은 기존 사회의 유지가 아니라 개조와 관계가 있다. 더욱이 그런 개조의 목표가 7세기 이슬람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슬람주의자들이 기존 사회의 특징을 모두 거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체로 그들은 현대 산업과 현대 기술, 그리고 그런 산업과 기술의 토대인 과학을 받아들인다. 사실, 그들은 기독교보다 더 합리적이고 덜 미신적인 교의인 이슬람이 현대 과학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부흥주의자들’은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뭔가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대적 전통과 현대적 사회 생활 양식들을 결합하려 하는 것이다. …
전통주의적 이슬람은 자본주의 발전 때문에 무너지고 있는 사회 질서의 영속을 추구하는 이데올로기다.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가가 장려하는 것처럼, 옛 지배계급이 현대적 자본가들로 변모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그런 사회 질서로의 복귀를 주창하는 이데올로기다. 반면에, 이슬람주의는 일부 똑같은 주제들에 호소하기는 하지만 낡은 방식으로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이데올로기다.


이슬람주의의 계급 기반

부흥주의적·정치적 이슬람을 지탱하는 결정적 요소 ― 그 교의를 전파하고 그 적들과의 대결에서 부상·투옥·죽음의 위험을 무릅쓰는 핵심 활동가들 ― 는 ‘전통적’ 착취 계급들도 아니고 가난한 대중도 아니다.
전통적 착취 계급들은 본래 보수적 세력이다. 그들은 ― 특히 자신의 물질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 남들이 싸움에 나설 수 있도록 돈을 낼 각오가 돼 있다. 그들은 1970년대 초 알제리에서 토지 개혁이 실시됐을 때, 1980년 봄 시리아의 바트당 정권이 도시 상인들의 이익을 침해했을 때, 그리고 이란에서 바자[시장]의 상인들과 기업인들이 1976∼78년 샤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느꼈을 때와 1979∼81년 좌파로부터 위협을 느꼈을 때 그렇게 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생명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사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래서 그들은 알제리와 이집트 같은 사회들을 해체하고, 시리아에서 하마 시 전체가 반란을 일으키게 만들고, 레바논에서 미군과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하고, 이란 혁명을 이란 부르주아지 전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세력이 결코 될 수 없었다.
사실, 그런 세력은 [전통적 착취 계급들과] 사뭇 다른 네 번째 계층 ― 제3세계 전역에서 자본주의적 현대화 때문에 등장한 신중간계급 부문 ―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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