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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의 폭력

고요함의 폭력

비비안 포레스터 (지은이), 박은영 (옮긴이)
동문선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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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의 폭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요함의 폭력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문선 현대신서
· ISBN : 9788980381463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01-08-10

책 소개

<고요함의 폭력>은 이 세상에 살아가며 소외를 겪는 모든 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은이가 볼 때 여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없다. 우선 군중은 노동을 통해 삶을 착취당하고 그 이 편에 있는 고용주들, 소위 기득권자들은 사회 구조에 소외되며 여자들은 남자들에 의해서 부차적인 존재들로써 생을 살아가고, 남자들은 지배자일 것 같지만 그들도 결국 규범, 사회 원리에 의해서 거세당한다.

목차

1. 지옥은 비어 있다

2. 군중의 서사시

3. 말라르메는 기관총이다

4. "여기!"

5. "아무 할 말이 없어요"

6. "난 네가 그렇게 불행한 줄 몰랐어!"

7. 승려 없는 승려복

8. 알베르틴, 알베르틴, 나를 버리다니!

9. 플로베르 씨, 그는 바로 나다

10. 잔존의 이름

11. 한쪽 눈을 감으세요

원주
색인

저자소개

비비안 포레스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작가. 에세이스트, 소설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결혼 전 성은 ‘드레퓌스’로, 1925년 9월 29일 파리 16구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검거를 피해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도피해 살아남았다. 전쟁에서 프랑스자유군(FFL) 조종사로 복무한 시몽 스톨로프(Simon Stoloff)와 1946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스톨로프와는 1962년에 헤어졌고, 5년 후인 1967년 뉴질랜드인 화가 존 포레스터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몇 년 뒤 별거에 들어갔으나 2013년 포레스터가 생을 마감하기까지 이혼하지 않아, ‘포레스터’라는 성을 유지했다. 1970년 첫 소설 《망명자들처럼》을 출간했고, 일간지 〈르몽드〉에서 문학비평가로 활동했으며, 시사 주간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와 문학 격월간지 〈라 캥젠 리테레르〉에도 기고했다. 1983년 《반 고흐, 밀밭에서의 장례》로 페미나 바카레스코상을 수상했고, 1994년부터 페미나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1996년 노동의 소멸과 잉여 존재로 소외된 인간의 정체성 상실을 분석한 《경제적 공포》로 메디치상(에세이 분야)을 받으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이 책은 24개국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1998년 ‘시민 지원을 위한 금융거래 과세 연합(ATTAC)’ 창립에 참여했고, 2009년에는 버지니아 울프 전기로 공쿠르상(전기 분야)을 수상했다. 2023년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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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장 지로두와 신화의 연극적 재현〉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연구교수 과제로 〈‘텍스트의 귀환’ 이후 프랑스 연극의 스펙트럼〉 연구를 수행 중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장 지로두의 연극에 대한 연구(〈장 지로두의 무대화 전략 : 〈아가〉의 경우〉, 〈장 지로두와 팔랭프세스트의 글쓰기 : 북유럽 신화와 〈지그프리트〉를 중심으로〉, 〈장 지로두의 극중극 연구 : 〈38번째의 암피트리온〉에서 〈샤이오의 광녀〉까지〉, 〈기억과 망각의 변증법 : 치유의 글쓰기 : 장 지로두의 연극을 대상으로〉, 〈장 지로두의 벨락의 아폴론 읽기 : 아폴론을 중심으로〉, 〈장 지로두의 〈샤이오의 광녀〉에 나타난 광기와 헤테로토피아〉) 외에 〈장-뤽 라가르스의 〈뒤카텔 씨 댁의 하녀〉의 연극 구조〉, 〈자기 애도와 서사의 교착 : 장-뤽 라가르스의 〈단지 세상의 끝〉을 중심으로〉, 〈소수자의 삶의 크로노토프와 연극의 형상화 : 장-뤽 라가르스의 〈난 집에서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를 중심으로〉, 〈장-뤽 라가르스의 〈머나먼 나라〉 : 〈단지 세상의 끝〉 다시 쓰기와 커밍아웃〉, 〈연극 속 ‘그’의 관점에서 본 ‘타자’ : 플로리앙 젤레르의 〈타자〉를 대상으로〉, 〈플로리앙 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노년과 상실 : 〈아버지〉, 〈어머니〉를 대상으로〉 외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역서로 《맞춤 육체》, 《패션》, 《에곤 실레》, 《베토벤》, 《루브르》, 《세계의 물》, 《지구가 멈추는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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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냉랭한 얼굴의 군중들이 들리지 않게 목소리를 내며 일정한 걸음걸이로 무표정하게 걸어간다. 이들은 곧 죽을 것이다. 거리는 고요하다. 그들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서두르지도 울부짖지도 애원하지도 않는다. 다시 말해서 강압은 그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바대로 쓸데없는 것이다. 그들은 지나간다.

그런데 공포는 어디로 지나가는가? 망각은 어디에 틀어박혀 있는가? 외침은 어디에서 울부짖는가? 눈물은 어디에서 흐르고 있는가? 흥분은 어디에서 격노하는가? 격렬한 언쟁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내부에서다. 마음속에서다. 우리 몸 속의 내장, 피처럼 솟아오르지 않는다.

개인과 사회는 이제는 필요치 않아 간과되는 폭력의 강제적인 힘으로 고요해진다. 그렇게 해서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살해되는 사람들이 속고, "지옥은 비어 있고 악마들은 여기에 다 있다"(얼마나 오랫동안 음성적으로 지켜온 문제가 많은 법인가!)는 말의 진의성이 감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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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이 말은 삶의 정지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삶이 아닌 것의 영원상을 의미한다. 죽음은 삶을 능가한다. 죽음은 또한 현행범으로서의 육체를 피함으로써 유일한 표시인 시체를 억압한다.

죽음이란 존재는 생경하다. 잉여분으로서의 육체에 대한 거부이다. 과잉에 대한 거부, 초과에 대한 거부, 특히 차이에 대한 거부이다. 죽은 육체와 살아 있는 육체의 차이에 대한 거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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