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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시

썩은 시

윤재철 (지은이)
솔출판사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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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썩은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1336394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3-08-12

책 소개

솔의 시인 17권. 윤재철 시인의 시집 <썩은 시>는 규정받지 않는 삶에 대한 관심이자 탐구이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자유롭게 쓴 시들, 말하자면 연필로 쓴 시이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한다는 생각도 애써 지우고, 편하게 마음의 자유로 쓴 시들이다.

목차

자서自序

제1부 돌 항아리
초파리의 노래 | 병어조림 | 골목길 | 슬플 때 나는 하나가 된다 | 꽃불 잔치 | 불우 | 워낭소리 | 서울역에서 영등포역까지 | 사랑에 대하여 | 개 그냥 살겠다 | 처음 세 모금 | 북면 | 옆으로 기어가는 담쟁이 | 돌 항아리 | 월출산 무위사

제2부 쥐똥나무
북창 | 눈 온 날 아침 까마귀 | 아침 기상 뉴스 | 15억짜리 리무진 전동차 | 어디서 새어 들었을까 | 워킹 푸어 | 풍미 | 쓸개가 참 예뻐요 | 퇴계도 사투리를 썼을까 | 내 안의 귀 | 쥐똥나무는 향기가 기막히다 | 담쟁이 열매 처음 봤어요 | 수학의 정석 | 학교가 떨고 있다

제3부 강아지 위의 병아리
살둔 | 도루묵의 노래 | 구반포 아파트 메타세쿼이아 | 묵필 | 썩은 시 | 능소화 밥상 | 자동 인출기 | 반은 좀 어두워지자 | 나비야 청산을 가자 | 창의력(2) | 우리 집 동물원 | 강아지 위의 병아리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소는 차라리 라면 한 봉지만도 못하다

제4부 휘파람
엘 콘도 파사 | 휘파람 | 케나 | 우리 집 북은 누워 있다 | 그 사람 | 오래된 안테나 | 퇴근길 비둘기 | 눈물 흘리는 토끼 | 다시 남한산성에서 | 자작나무 이쑤시개 | 이발을 하며 | 잠자리 혹은 잠짜리 | 일식 | 중호 생각

저자소개

윤재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195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초·중·고 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오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아메리카 들소>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세상에 새로 온 꽃> <능소화> <거꾸로 가자> <썩은 시> <그 모퉁이 자작나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 달빛> 등과, 산문집으로 <오래된 집> <우리말 땅이름>(전 4권)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1996)과 오장환문학상(2013)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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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썩은 시

시가 발효되면
술이 될까
술이 되어
사람들을 취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러고서는
오줌이 되고
똥이 되어
향그러운 흙이 될 수 있을까

다시 그 땅 위에서
파랗게 돋아나는
풀이나 나무가 될 수 있을까
풀잎 간지르는 바람이 될 수 있을까

시도 썩어야 한다
썩은 시에서 눈이 돋는다


퇴계도 사투리를 썼을까

안동 도산서당
경(敬)을 신조로 삼은
퇴계도 문하생들 가르치다 답답하면
사투리를 썼을까

니가 청맹과니가
눈은 멀쩡한데 왜 이걸 못 보느냐 말이다
사람들 사는 기를 봐라
형상만 보지 말고
실용만 따지지 말고
본질을 봐라 본질을

아야
변증법적으로 보믄
산이 산 아이라 물이 물 아이라 할 수도 있지만도
다시 본질을 봐라
산이 산 아이고 무엇이겠노
물이 물 아이고 무엇이겠노

안동 도산서당
다 닳은 명아주 지팡이 짚고
예리성(曳履聲) 신발 소리 끌며
퇴계는 무슨 생각했을꼬
그 생각을 사투리로 했을까

옹야옹야
다 치아뿔고
쟁기나 끌까
낚시나 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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