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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 지구
· ISBN : 9788981337681
· 쪽수 : 397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_ 박영석
프롤로그 : 빗장을 푼 신비의 땅
1. 세상의 끝을 찾아서
얼음으로 뒤덮인 대륙, 남극
얼어붙은 바다, 북극
2. 고래를 쫓는 사람들
눈 신발을 신는 사람
거대한 바다 괴물들
북극고래잡이의 종말
다시 찾아온 고래
3. 거대한 미지의 땅
세상에서 가장 남쪽에 사는 사람
저주받은 땅
개발은 탐험을 낳고 탐험은 개발을 낳고……
4. 인정사정없이 파괴하다
남쪽 끝의 하얀 대륙
고래로 뒤덮인 바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5. 마지막 야생의 땅
주인 없는 대륙
남극 평화 시대의 서막이 열리다
남극으로 간 그린피스
6. 잠자던 원유가 깨어나다
해양 동물의 낙원, 프린스 윌리엄 해협
여기는 제2의 쿠웨이트다
얼음 땅을 가로지르는 송유관
바다가 죽은 날
7. 겨울이 사라진 세상의 끝
발자국조차 해가 될 수 있는 땅
가장 큰 핵 실험실
극지방에서 벌어진 냉전과 열전
하늘이 내린 재앙, 환경오염
하늘에 뚫린 구멍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에필로그
책속에서
물개들이 사우스 조지아 섬에서 "거의 완전히 사라졌을 때" 물개잡이들은 그 주위에 있던 코끼리바다표범에게 눈을 돌렸다. 이 동물은 도시의 거리와 가정의 등불을 밝히는 연료로 풍부한 양의 기름을 제공했다. 코끼리바다표범 사냥은 추하고 피비린내 나는 일이었다.
사냥꾼들은, 몸집이 거대한 수컷 한 마리가 6, 70마리의 암컷 무리를 거느리며 자신의 암컷들이 시야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한 마리 한 마리의 움직임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습성은 자신의 암컷들이 경쟁자 수컷의 마수에 빠져들지 않도록 막기 위함이었지만, 사냥꾼들로부터 도망가야 할 때는 피할 수 없는 장벽이 되었다. 사냥꾼들은 암컷들을 먼저 몽둥이로 내리치고 나서 마지막으로 수컷을 때려잡았다.
사냥꾼들은 이 동물들이 뒷다리로 서서 고개를 쳐들고 입을 벌려 저항하는 자세를 취할 때까지 몽둥이로 괴롭혔으며, 마침내 저항하면 총으로 두개골을 쏘고 작살로 찔러 피를 흘리게 했다. - 본문 150~15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