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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소설, 노년을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2738821
· 쪽수 : 290쪽
· 출판일 : 2004-12-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2738821
· 쪽수 : 290쪽
· 출판일 : 2004-12-24
책 소개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한국의 노년 사회를 바라보는 여덟 개의 시선을 통해 노년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담아낸 단편 소설집. 하성란, 한승원, 이순원, 이명랑, 이청해, 홍상화, 한정희, 한수영 등 30대에서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작가 8인의 신작 단편 소설을 실었다.
목차
한승원 ㅣ 태양의 집
홍상화 ㅣ 동백꽃
이순원 ㅣ 거미의 집
한정희 ㅣ 산수유 열매
이청해 ㅣ 웬 아임 식스티포
하성란 ㅣ 712호 환자
이명랑 ㅣ 엄마의 무릎
한수영 ㅣ 벽
해설
김윤식 ㅣ 한국 문학 속의 노인성 문학
김미현 ㅣ 웬 아임 올드
리뷰
책속에서
세면대 거울 속에는 남자의 오촌 당숙뻘쯤 되는 노인의 얼굴이 들어 있었다. 양미간의 세로 주름 세 개는 펴지지 않았다. 입을 다물 때마다 노인의 괴팍스러운 성격이 드러나는 듯했다. 남자가 오른쪽 뺨을 면도하면 노인은 왼쪽 뺨을 면도했다. 숱이 많고 윤기나던 구레나룻을 면도할 때면 늘 성가셨는데 거울 속의 노인은 면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얇고 흰 머리카락이 실오라기처럼 환풍기 바람에도 날렸다. 머리를 남자 쪽으로 숙일 때마다 정수리의 머리카락 사이로 분홍빛 살이 얼핏얼핏 보였다. 수분을 읽은 살갗에는 하얗게 살비듬이 일어 옷을 갈아입을 때면 먼지처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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