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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371583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0-07-02
책 소개
목차
그림 1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그림 2 레핀의 「황녀 소피아」
그림 3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
그림 4 요르단스의 「콩 임금」
그림 5 루벤스의 「메두사의 머리」
그림 6 실레의 「죽음과 소녀」
그림 7 브뢰겔의 「이카로스의 추락」
그림 8 벨라스케스의 「펠리페 프로스페로 왕자」
그림 9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그림 10 들라크루아의 「분노한 메데이아」
그림 11 고야의 「마드리드, 1808년 5월 3일」
그림 12 레드그레이브의 「가련한 선생님」
그림 13 다 빈치의 「성 안나와 성모자」
그림 14 푸케의 「믈룅의 성모자」
그림 15 뵈클린의 「켄타우로스의 싸움」
그림 16 호가스의 「진 거리」
그림 17 게인즈버러의 「앤드루스 부부의 초상」
그림 18 아미고니의 「파리넬리와 친구들」
그림 19 앙소르의 「가면에 둘러싸인 자화상」
그림 20 푸젤리의 「몽마」
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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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얼굴은 오른쪽 절반과 왼쪽 절반이 놀랄 정도로 다르다. 콧등 쪽에 거울을 놓고 양쪽을 번갈아 보면 알겠지만, 빛을 받아 밝은 오른쪽은 표정도 무구하고 사랑스럽다. 한편 그늘진 왼쪽은 마치 딴 사람처럼 침울하다. 사랑의 행복과 사랑의 깊은 죄가 하나의 얼굴에 공존하며 복잡하고 허무한 표정을 자아낸다.” ―본문 13쪽, 그림 1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중에서
“참극은 끝났지만 그 흔적은 살육의 정황을 선명하게 보여 주었다. 마드리드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음 날에 이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엄청난 수의 시체는 얼마간 방치되었고 피와 화약 냄새가 주위에 감돌았다. 포석에 들러붙은 검붉은 피는 지워지지 않았고, 총탄 자국은 가는 곳마다 검은 눈처럼 뚫려 있었으며, 찢어진 옷 조각과 피에 젖은 신발이 널려 있었다. 고야는 이 모든 것을 눈에 새겨 넣었다. 청력을 잃은 지 16년. 하나의 감각을 잃자 다른 감각의 보완 작용이 강해져 그는 보는 힘이 더욱더 예민해졌다.” ―본문 117쪽, 그림 11 고야의 「마드리드, 1808년, 5월 3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