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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8394712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2-07-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오페라의 유령
2 횃불
3 바닷가
4 헌신자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은 자신의 은밀한 삶이 세상에 알려지면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지 않을까 두려워했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그들의 이름을 일부 가명으로 기재했고, 신상정보도 조금씩 바꾸어놓았다. 이들이 던진 물음에 대해 나는 늘 이렇게 대답하려 했다.
“나는 여기에, 경험의 극단적인 가장자리에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희망컨대 당신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진실을 밝혀주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주말 3일 연속으로 똥 데이트를 했어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심리학자 윈스턴 와일드는 한 대변성애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와일드는 이 환자가 파트너의 똥을 몸에 바르거나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비난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남자가 이렇게 기뻐하며 의기양양하게 외치는 것을 성공적 치료의 증거로 여겼다. “성 치료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허용’이죠” 하고 그는 말했다.
나는 예전에 남작 부인의 강연 후에 만났던 한 여성을 떠올렸다. 그녀는 뇌졸중 환자의 언어장애 치료사였는데, 자신이 너무 예민하게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불평했다. 그녀는 가학성애자인 애인이 귓가에 제대로 속삭이기만 해도 스쳐 지나가는 숨결 때문에 오르가슴에 이르곤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애인으로부터 고통을 당하고 싶은 갈망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정통 유대교 집안 출신이었고, 그녀의 할아버지는 홀로코스트의 희생자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