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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야영 일기

열두 달 야영 일기

김선미 (지은이)
  |  
영림카디널
2013-11-10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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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야영 일기

책 정보

· 제목 : 열두 달 야영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놀이/체험학습
· ISBN : 9788984014312
· 쪽수 : 304쪽

책 소개

작가의 가족이 1년 동안 매달 한번씩 여행을 떠나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가족끼리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서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

목차

다시 펴내며
여는 글
하나. 더 늦기 전에 떠나야겠다 - 입춘立春과 우수雨水 즈음 변산반도에서
둘. 매화학교에서 봄을 사다 - 경칩驚蟄과 춘분春分 즈음 섬진강가에서
셋. 하늘만 보지 말고 발밑도 봐야지 - 청명淸明과 곡우穀雨 즈음 금산사와 만경평야에서
넷. 여름에 든다 아이들도 여문다 - 입하立夏와 소만小滿 즈음 주왕산과 주산지에서
다섯. 사는 데 필요한 진짜 공부는 뭘까 - 망종芒種과 하지夏至 즈음 월악산과 하늘재에서
여섯. 길이 수고로워야 추억도 값지다 -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즈음 태안과 서산에서
일곱. 우리의 가을도 태풍 뒤에 온다 - 입추立秋와 처서處暑 즈음 울릉도에서
여덟. 만파식적 따라 신라의 달밤으로 - 백로白露와 추분秋分 즈음 경주 토함산과 감포에서
아홉. 함께 모닥불만 피울 수 있다면 - 한로寒露와 상강霜降 즈음 포천 산정호수에서
열. 저마다의 천국으로 가는 숲 - 입동立冬과 소설小雪 즈음 원주 치악산에서
열하나. 아이가 등 뒤에서 나를 가르치고 - 대설大雪과 동지冬至 즈음 춘천 중도에서
열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언제나 지금 -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즈음 제주도에서
닫는 글
감사드리며

저자소개

김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뒤란에 밤나무가 있는 집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고 산악잡지 기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아이들이 태어난 다음 산기슭 아래 집을 짓고 마당에 어린나무를 심었다. 지금은 손수 심은 나무들을 떠나왔지만, 여전히 세상 나무들에 의지해 살고 있다. ≪나무, 섬으로 가다≫는 그런 나무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 보려는 노력이다. 지금까지 자연과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이야기를 꾸준히 써왔으며, 지은 책으로는 ≪아이들은 길 위에서 자란다≫, ≪살림의 밥상≫, ≪외롭거든 산으로 가라≫,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열두 달 야영일기≫, ≪산이 아이들을 살린다≫, ≪어른≫, 어린이를 위한 무위당 장일순 이야기 ≪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담겨 있단다≫, 인농 박재일 평전 ≪한살림 큰 농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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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넷. 여름에 든다 아이들도 여문다
나는 종종, 그보다 멀고 험한 길을 본다. 나에게서 비롯되어 세상 밖으로 걸어나간 자식의 심장으로 이르는 길이다. 애초에 내 것이었지만 결코 내 소유가 될 수 없는 존재, 부모에게서 자식에게로 이르는 길은 나를 부정하면서 나를 다시 깨닫는 길인 것 같다. 그래서 정말 어렵다.

다섯. 사는 데 필요한 진짜 공부는 뭘까?
중학생이 되도록 선행학습을 위한 학원 한 번 안 보내고, 틈만 나면 들로 산으로 놀러다닐 궁리만 하는 우리가 ‘괴짜 부모’ 취급을 받는 세상이다.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여섯. 길이 수고로워야 추억도 값지다
어차피 우리가 여행길에서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문화재들을 수고스럽게 찾아보는 일은 아이들에게 사회 공책에 필기하듯 암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낯선 길에서 가슴에 남는 여운, 그것 때문이다. 언제고 그 여운이 다시 길을 떠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공부는 그때, 어른이 된 아이가 스스로 찾아가면서 해도 된다.

아홉. 함께 모닥불만 피울 수 있다면
지금 생각해보면 친정엄마의 육아 방식은 독한 제초제나 바지런한 김매기조차 필요 없는, 벼들 스스로 잡초와 더불어 살면서 강해지게 하는 태평농법 아니었을까. 딸들이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서로 부딪히는 일이 많아지는 요즘, 나는 아이들 싸움에 끼어들어 야단을 쳐야 할 때마다 자꾸 엄마 생각이 난다. 자식을 길러봐야 비로소 부모 마음을 안다더니…….

열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언제나 지금
진짜 흥미진진한 여행은 낯선 남녀의 인생이 한길로 포개질 때부터가 아닌가 싶다. 부부는 분명 한길을 가지만, 같은 길 위에서도 늘 다른 꿈을 꾸었다 깨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두 딸을 키우면서도 어느 길로 인도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 우왕좌왕 좌충우돌 티격태격 서로가 붙잡은 방향키가 잘 맞지 않아 괴로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진짜 맨발로 꾹꾹 바닥을 눌러가며 찬찬히 걸어들어가야 할 길은 가장 가까운 상대의 마음속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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