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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88984075924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6-11-10
책 소개
목차
서문
1. 호메로스를 만나다
2. 호메로스를 이해하다
3. 호메로스를 사랑하다
4. 호메로스를 찾아가다
5. 호메로스를 찾다
6. 낯선 존재 호메로스
7. 호메로스의 실재
8. 청동무기의 영웅
9. 초원의 호메로스
10. 갱과 도시
11. 호메로스의 거울
12.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결론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의 중심에는 서로 연결된 한 쌍의 질문이 놓여 있다. 바로 ‘호메로스는 어디에서 왔으며, 왜 호메로스가 중요한가?’ 하는 물음이다. 아득한 옛날에 지어진 시가 다소 버겁고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운명이 우리 인생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얼마나 냉혹한지, 인간다움이란 어떤 것이고 그것은 또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 실존에는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르는 것인지에 관해서 호메로스의 시가 풀어놓는 전쟁과 고난의 이야기가 여전히 우리에게 뭔가를 말해주는 부분이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나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건지는 수수께끼다. 지금으로부터 4,000년 전쯤이었을 청동기시대 지중해 동쪽에서 품었던 생각들이, 다야크족만큼이나 낯설고 바누아투만큼이나 먼 곳에서 유래한 이 시가 아직도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을 발휘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대체 무슨 연유로 그토록 머나먼 곳의 이야기가 이다지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호메로스에서는 두 세계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고통에 따른 절박한 느낌이 묻어나며,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 것처럼 확고부동해 보였던 원칙들이 흔들리는 시대의 물음들에 직접 응답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분명치 않아진 것이다. 개인과 공동체, 국가와 영웅, 둘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인생은 변함없이 무한한 가치를 지닌 그 무엇인가, 아니면 그저 찰나적이고 가망 없이 무가치한 것일 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