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그만의 정원

제1부 마법의 정원
나의 가족사
아프간의 역사
비밀 취재 여행

제2부 이야기 지도
결혼 제안을 받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노래의 골짜기
남자의 명예
노파와 매
총격전
신을 믿는 사람들
죽음의 사막에서 길을 잃다
생존 본능
나의 죽음을 원하는 자들
게임은 끝나고

제3부 불이 떨어지던 날
파키스탄의 기억
카불로 들어가다
탈레반
성스럽지 못한 전쟁
마우마이로 가는 길
세 자매의 슬픈 운명
아프가니스탄이여, 안녕

에필로그
감사의 글
역자 후기

내 앞에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을 보이는 한 남자가 있다. 머리의 상처에는 피가 얼굴로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그는 꼿꼿이 앉아 있다. 중요한 발견을 했다는 생각에 전율을 느끼며, 지독한 의무감에 떠밀려 나는 그에게 다가가 페르시아어로 말을 건넨다. "형제님, 괜찮으십니까? 도와드릴까요? 이름은 어떻게 되십니까?"

그의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진다. "당신은 내 이름을 몰라도 난 당신을 알아. 당신은 사이라 샤이고 우리 사령관에 대해 거짓 기사를 썼지. 기회만 되면 당신을 죽일 거야." - 본문 30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