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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인체의 이해
· ISBN : 9788984314160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0-08-16
책 소개
목차
2009년판 서문_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신호등을 켜며
1998년판 서문_ 나이 먹는다는 것
Part1. 아무도 늙지 않는 땅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현
오감의 횡포를 차단하라
연습: 몸을 재인식하는 법
Part2. 노화와 의식
사회적 학습으로서의 노화
노화에 대한 신념과 미스터리
의식의 발화
연습: 의식의 힘 사용하기
Part3. 엔트로피 물리치기
부負엔트로피의 섬
양자장의 주름살
생명의 강을 유영하는 지능
보이지 않는 적, 스트레스
연습: 불확실성의 지혜
Part4. 장수의 과학
생애 두 번째 탄생일
100세 청춘
수명은 무한하다?
아브카시아의 신화
치매: 가장 어두운 두려움
연습: 생명의 호흡
Part5. 죽음의 저주를 넘어서
오직 ‘있음’뿐인 세계
아인슈타인의 통찰
죽음의 환상 극복하기
창조는 폐허 속에서 시작된다
연습: 시간을 초월한 길
옮긴이 후기_ 모든 나이 먹는 사람들을 위한 교과서
리뷰
책속에서
만일 모든 인간이 특정 경험에 똑같이 반응한다면, 의식의 힘은 우리 삶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어떤 것에 대해서도 두 사람이 똑같은 인식을 공유하는 일은 없다. 당신 애인의 얼굴이 나에겐 가장 미운 적일 수도 있고,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나에게는 구역질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각 개인의 반응은 학습된 것이다. 여기서 개인 차가 생긴다. 학습 행위에는 마음이 적극 사용되며, 신체에 매우 활발한 변화를 일으킨다. 사랑, 증오, 기쁨, 혐오 등의 인식은 신체에 극단적으로 서로 다른 방향의 자극을 준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 몸은 우리가 태어나서 배운 모든 해석의 육체적 산물인 것이다. -43쪽
새로운 패러다임이 우리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교훈은, 몸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먼저 의식을 변화시키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각자의 자아관自我觀의 산물이다. 1차대전 중 해전에 차전했던 독일 군인들은 전함이 침몰되어 구명보트에서 며칠씩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이때 어김없이 맨 먼저 죽는 것은 젊은 군인들이었다. 전에도 침몰당했다가 살아난 적이 있는 베테랑 선원들은 위험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젊은 선원들은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죽어갔던 것이다. 그런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 이 현상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63쪽
그러나 이제 우리는 노화란 사회에 의해 우리 몸이 학습을 강요당한 현상임을 깨닫고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차이다. 만약 노화현상이 단지 우리에게 일어나게 되어 있는 어떤 것이라면, 근본적으로 우리는 어쩔 수 없는 희생양이다. 하지만 노화현상이 우리가 학습한 무엇이라면 우리를 늙게 만드는 행동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믿음을 받아들여서 새로운 기회로 나아갈 수 있는 입지에 서게 된다.
노먼 커즌스에 의해 유명해진 금언이 있다. “신념이 생명 활동을 만든다.” 노화에 관한 한 이보다 더 진실한 말은 없다. 몸은 세월과 함께 닳아 없어진다는 주입된 기대와, 인간은 고통에 시달리다 늙어서 죽는다는 신념이 합세하여, 우리가 노화라 일컫는 생리현상을 만들어낸다. -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