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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

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

(야생의 순례자 시턴이 기록한 북극의 자연과 사람들)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 (지은이), 김성훈 (옮긴이)
  |  
씨네21북스
2012-01-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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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

책 정보

· 제목 : 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 (야생의 순례자 시턴이 기록한 북극의 자연과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자연에세이
· ISBN : 9788984315396
· 쪽수 : 404쪽

책 소개

<시턴 동물기>로 알려진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시턴이 보고 기록한 고도의 땅, 북극 이야기. 이 책은 오래된 북극, 100년 전의 북극을 이야기한다. 문명의 손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던 북극, ‘백인의 발자취와 총소리가 아직 닿지 않았던’ 북극이다. 자연에 대한 꼼꼼한 기록자로서의 시턴의 묘사는 그가 좋은 화가이기도 하고, 좋은 에세이스트이기도 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목차

01 북쪽을 향해 출발하다 │ 02 그랜드래피즈의 돌팔이 의사 │ 03 극한 자연과 인간의 광기 │ 04 잔잔한 강물에 몸을 싣고 │ 05 인디언 추장들과의 회의 │ 06 길잡이 수시 뷸리 │ 07 버펄로를 찾아서 │ 08 토마스 앤더슨 │ 09 공포의 모기떼│10 가짜 의사의 응급치료법 │ 11 버펄로를 찾아서, 그 두 번째 │ 12 베즈키야와 알약 │1 3 포트스미스 사교계의 여왕 │ 14 토끼와 스라소니 │ 15 동물 왕국의 흥망성쇠 │ 16 펠리컨 답사 │ 17 버펄로를 찾아서, 그 세 번째 │ 18 가장 근본적인 문제 │ 19 고기만 먹고는 못 살아 │ 20 나이얼링 강에서 │ 21 포트레절루션 사람들│ 22 치페위안족의 말과 글 │ 23 포트레절류션의 개들 │ 24 호수를 가로질러 │25 그레이트슬레이브호의 자연사 │ 26 궁지에 몰린 스라소니 │ 27 인디언 선원들과의 마지막 시간 │ 28 자연의 지질학적 힘 │ 29 파이크포티지 │ 30 성스러운 순록의 땅 │ 31 숲을 뒤로하고 │ 32 나무 한 그루 없는 초원 │ 33 미지의 세계 │34 에일머 호수 │ 35 사향소 │ 36 북극 대초원과 최북단 지역 │ 37 집을 향하여│ 38 다시 만난 숲 │ 39 잘 있거라, 순록들아 │ 40 올드포트릴라이언스에서 포트레절류션까지 │ 41 슬레이브 강 하류를 거슬러 오르다 │ 42 포트스미스와 예인선│ 43 혼혈인 지아로비아 │ 44 강 │ 45 강, 드디어 이빨을 드러내다 │ 46 다시 해는 떠오른다 │ 47 대자연이 미소를 보내는 날 │ 48 여정의 끝

저자소개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0년에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여섯 살 때 캐나다로 이주해 토론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렸을 때부터 이미 자연에 매료되었던 그는 직접 야생 동물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훗날 영국과 프랑스로 건너가서 그림을 공부했으며, 1898년에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Wild Animals I Have Known》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그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은 뒤에도 야생 동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가슴 저리는 그의 야생 동물 이야기는 앤드루 카네기를 비롯해서 러디어드 키플링, 시어도어 루스벨트, 레오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등 유명 인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1946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시턴은 인간의 횡포로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는 야생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그에 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쳤다. 칠십 년 동안 그가 전한 메시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연은 정말 좋은 것Nature is a Very Good Thing’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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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치과 의사에서 별안간 삶의 방향을 튼 ‘엉뚱한’ 번역가. 소속은 바른번역이다. 중학생 때부터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적은 노트가 그의 보물 1호다. 그 노트 때문인지 번역 일을 택했고, 더 많은 사람에게 과학의 매력을 선사하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정리하는 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운명의 과학』, 『날마다 구름 한 점』,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그레인 브레인』,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이상한 수학책』,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이 있으며, 『늙어감의 기술』로 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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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숲과 대초원이 태고의 모습 그대로 끝없이 이어져 있고, 문명을 접하지 않은 인디언들이 사는 장소가 있다. 그곳에서는 아직도 야생의 버펄로가 사냥꾼의 추적을 따돌리며, 늑대와 싸우고, 수렁에서 뒹굴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새끼를 키우고 있다. 또한 루이스와 클락이 미주리 강에서 탐험을 시작했을 때처럼 백인의 그림자를 찾아보기 힘든 그곳에는 여전히 말굽 달린 사냥감 수백만 마리가 노닐고 있다.
이런 생각들이 나를 6개월 여정의 카누 여행으로 내몰았다. 그리고 내가 찾고자 했던 것들은 물론이고 그보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했던 더 좋은 것들을 많이 만났다. 마치 기스의 아들 사울이 나귀를 찾아 나섰다가 왕좌에 오르게 된 것처럼 말이다.


대가족을 이룬 아버지와는 달리 수시는 아이가 없었다. 하지만 마음이 따듯하다 보니 집 없는 아이를 열두 명이나 데려다 키우고 있었다. 그는 상당한 인격자였다. 술,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았고, 입에서 욕이 튀어나오는 것도 보지 못했다. 욕을 몰라서 안 하는 건 아니었다. 그는 그 지역에서 사용하는 다섯 언어에는 모두 정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사고방식을 옷으로 치면 마치 그의 외투와 비슷했다. 인종학적으로 말하자면, 그의 사고방식의 형식과 내용은 불어지만, 군데군데 영어가 덧대어져 있었고, 크리족어와 치혜위안족어에서 나오는 시구나 은유가 꽃 장식과 주름 장식처럼 달려 있었다. 그가 현재 사는 동네에서는 치페위안족어를 사용하고 있다. 길잡이 수시에게서 보이는 또 다른 독특한 성격에 나는 다시 놀랐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말을 염려했다. 길이 험해지면 수시는 말에서 내려 걸었고, 말은 보통 편안하게 그 뒤를 따랐다. 수시에게 말은 친한 친구였다.


다음 해 겨울 와야비미카에 있을 때 오미기와 찾아와 새 셔츠와 바지를 선물로 부탁했다. 그가 부탁한 옷은 보통 송장에 입히는 복장이다. 노인네가 설명하기를 찰 리가 돌아오기 전에 자기는 죽을 거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 섬에 해가 뜨면 저는 죽을 겁니다.” 모두 그를 보며 비웃었지만 노인은 옷을 받아 갔다. 일주일 후에 노인은 새 옷을 입고 이렇게 말했다. “오늘 저 섬 위로 해가 뜰 때 저는 죽습니다!” 그는 밖으로 나가 이따금 해를 바라보며 평화롭게 담배를 피워 물었다. 노인이 말했던 장소에 해가 이르자 그는 들어와 불 옆에 누웠고, 몇 분 후에 숨을 거두었다.
그를 땅속에 묻어주었는데, 이를 들은 그의 동생은 크게 분개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당신네 백인들은 땅에서 나온 것에 기대어 살다가 결국 땅속에 묻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인디언들은 땅 위를 달리는 것에 의지해 살고, 마지막에는 나무들 속에서 잠들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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