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외씨버선길

외씨버선길

성우제 (지은이)
휴(休)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외씨버선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외씨버선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8431681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03-25

책 소개

성우제 에세이. 캐나다 촌놈이 타향살이 10년 만에 어머니 품 같은 외씨버선길에 안겼다. 국내의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의 옛길 240킬로미터를 그곳에서 평생 살아온 오래된 마을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복원해 힐링 로드로 부활시킨 곳이다.

목차

머리말

1부 변하지 않는 풍경을 걷다 / 청송
이 시대의 '원시림', 외씨버선길에 들어서다
조상이 남긴 선물
내면으로 이어지는 슬로시티길
청송이 청송인 이유
진짜, 힐링을 위한 주왕산길

2부 문학의 향이 피어나는 길목 / 영양
쉬며, 놀며, 천천히 거닐다
시에 취하고, 풍경에 취하고
장계향과 종손, 그리고 이문열
봉감모전오층석탑
조지훈문학길
치유의길
대티골 황토방
보부상길 앞에서 길을 잃다
고택, 오랜 친구, 핸드드립 커피

3부 양백지간의 삶을 잇다 / 봉화
보부상길
춘양목솔향기길
약수탕길
생애 첫 송이 '메인 디시'
용궁반점

4부 마루금 능선 따라 슬픔이 흐르고 / 영월
김삿갓문학길
관풍헌가는길
마루금길

외씨버선길 걷기 전 보고 가면 좋을 책과 영상
부록 | 외씨버선길 구간별 안내지도

저자소개

성우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서울에서 자랐다. 대학 졸업 후 불문학 연구자가 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논문을 썼다. 유학 자금을 벌 생각으로 어쩌다 시작하게 된 기자 생활에 맛이 들려, 논문은 안 쓰고 기사만 썼다. 박사 공부는 자연스럽게 포기했다. 1989년 창간 멤버로 입사한 시사주간지 ‘원(原) 『시사저널』’(『시사IN』 전신)이 한국에서 일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이다. 기자 생활 13년 동안 주로 문화부에 배속되어, 문학·미술·음악·연극 등 영화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예술 장르를 담당했다. 2002년 4월 직장을 그만두고 5월에 캐나다로 이주했다. 캐나다에 와서는 4년을 준비하고 2006년부터 옷가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영업에 종사하면서 밥벌이를 하는 한편으로 한국의 일간지·시사주간지·미술전문지 등에 줄곧 기고해왔다. 옛 동료들이 잊지 않고 청탁을 해준 덕분이다. 창작물도 더러 썼다. 그런 글로 한국에 살 때에는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문학상(재외동포문학상 소설 부문 대상 및 산문 부문 우수상)을 두 번 받았다. 캐나다에 살러 온 이후 단행본을 여섯 권 펴냈다. 이민 초기 캐나다살이를 이야기한 『느리게 가는 버스』, 한국 커피 장인들을 인터뷰해서 엮은 『커피머니메이커』, 한국의 외씨버선길과 제주올레길 완주기 『외씨버선길』 『폭삭 속았수다』, 내 스승들에 관해 적은 『딸깍 열어주다』, ‘경계인의 삶’을 사는 이민자의 생각과 전반적인 생활상을 소개한 『캐나다에 살아보니 한국이 잘 보이네』 등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천연기념물 제192호 지정수로 300년 수령을 헤아리는 느티나무를 구경하고 있는데 “커피 한잔 하고 가이소”라는 소리가 들린다. 느티나무 바로 옆에 사는 마을 청년회장 황현태(52) 씨다. 개 두 마리가 목이 터져라 짖어대는 집으로 들어갔다. 부인이 커피와 사과를 내온다. 도시에 살다가 고향집으로 돌아와 농사지은 지 4년째라고 했다. 황 씨는 말했다. “귀농이라기보다는, 고향 우리 집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마실 물이 떨어지고 목도 마르고 하여 마을의 첫 번째 집으로 들어갔다. 빛이 잘 드는 남향이다. 마루에는 요강이 놓여 있다. “계십니까?” 했더니, 우리 어머니 연배쯤 되는 팔순 어른이 나온다. “물 좀 얻어 마실라고요.” 내 말투는 조금씩 고향 사투리로 변해가고 있었다. 마당에 수도가 있는데도, 어른은 집 안에서 주전자를 들고 나와 컵에 따라준다. 작은 키에 자그마한 몸집이다. 저 작은 몸으로 수십 년 세월, 뙤약볕 아래에서 농사지어 자식들 키우고 출가시켰을 터이다.


외씨버선길의 첫 번째 길은 주왕산-달기약수-솔기온천 같은 명품들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청송의 대명사로 통하는 주왕산과 달기약수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일부러 끼워 맞추려 해도 이렇게 하기는 힘들겠다 싶게 조화롭다. 게다가 1박 2일 코스로 첫 구간을 걷는다면, 읍내에서 멀지 않은 덕천마을의 고택에서 잠을 잘 수 있다. 말하자면 걷기 코스로는 종합 선물세트인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