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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877422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0-11-27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외씨버선길 정해걸 경북북부연구원 이사장
축간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길 오도창 영양군수
우리 마을의 길 김현대 한겨레신문사 발행인
외씨버선길 10년을 맞이하며 최현동 경북북부연구원장
외씨버선길, 10년
도보트레일, 외씨버선길 권오상 경북대 교수
외씨버선길 성우제 在 캐나다 작가
새로운 10년을 위한 올림글 이정희 안동MBC 기자
인연 송우경 산업연구원 대외협력실장
협동과 연대의 경제실험을 함께 이현숙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외씨버선길과의 남다른 인연 김용문 지식공방하우 공동대표
외씨버선길 10년 김순주 전 외씨버선길 탐사팀장
외씨버선길의 아름다운 추억 이근미 소설가
외씨버선길 조성업무 권영직 (사)경북북부연구원 사무국장
스토리북과 안내지도 디자인작업 임현승 아트토이 작가
나와 외씨버선길 안은주 (사)제주올레 상임이사
개장 10년을 축하하며 차종순 예원예술대학교 대학원장
외씨버선길 10년을 기억한다 허영숙 (사)HUB-N 대표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는 7년 전 이맘때 외씨버선길과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외씨버선길과 협동조합’이라는 강의 주제로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그 자리에서 여러 협동조합들이 외씨버선길을 매개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꿈을 나눴습니다. 외씨버선길이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가 하면, 여러 협동조합들이 생겨나 주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더 낫게 하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외씨버선길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맑은 자연. 영양에 들어서면 그것이 어떻게, 왜 자랑인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논두렁에는 메뚜기, 개울에는 다슬기가 발에 밟힐 정도로 많다. 밤이면 반딧불이가 날아다닌다... 영양 구간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은 두들마을과 조지훈시인의 생가가 있는 주실마을. ‘장계향 음식디미방'으로 유명한 두들마을은 기와집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다. 고택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유서 깊은 동네 골목길을 산책하는 맛이 여간 좋은 게 아니다.
다른 지역의 사업들은 주로 지역산업육성, 기반시설 확충 등 HW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었지만, 외씨버선길 사업은 지역의 생태적, 인문학적 자원을 활용한 주민참여를 강조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동 사업은 경상북도와 강원도에서 상대적으로 발전도가 낮은 봉화, 영양, 청송, 영월, 4개 군이 추진주체라는 점, 백두대간에 위치한 청정 자원과 더불어 인문학적 자원 등을 길 만들기에 적극 활용한 점, 사업초기부터 지자체 및 지역 주민의 큰 관심과 참여 속에 지역의 내부역량과 외부 전문가들의 힘을 잘 엮어 낸 점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