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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살인사건

스파이스 살인사건

피터 킹 (지은이), 위정훈 (옮긴이)
파피에(딱정벌레)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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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살인사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파이스 살인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5901598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1-07-28

책 소개

'미식가 미스터리' 시리즈 2편. 500년 전에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전설의 최고급 스파이스가 발견되었다. 그 스파이스를 감정하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 나, 미식가 탐정. 감정을 해보니 스파이스의 오묘한 향기와 놀라운 맛. 오, 진짜다! 그런데 진품으로 판정받은 순간, 스파이스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친구까지 살해당했다.

저자소개

피터 킹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대를 졸업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등 세계를 돌아다녔다. 다재다능한 인물로, 라디오 대본이나 연극 대본, 여행기, 미스터리, 미식 안내서 등 1백 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요리사에 버금가는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그 솜씨를 발휘해서 쓴 「미식가 미스터리」 시리즈는 맛있는 음식들의 향연과 덜렁거리는 성격의 주인공이 호평을 받아 여덟 번째 작품까지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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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씨네21」 기자를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객원연구원으로 유학했다. 현재 인문, 정치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기획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뿌리 깊은 인명 이야기』, 『뿌리 깊은 지명 이야기』,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 『콤플렉스』, 『단백질의 일생』, 『무한과 연속』,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기후위기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뇌과학 이야기』, 『안도 다다오, 건축을 살다』, 『발레의 해부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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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설의 코펭은 얼핏 보기에는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끈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색깔은 거무스름한 회색, 표면에는 광택이 없었다. 보통 때라면 일부러 다시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향기는, 그야말로 전설에 걸맞는 멋진 향기였다. 처음에는 정향 비슷한 향기가 나는 것 같았는데, 아니, 계피향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가 싶었으나 카르다몸과 좀더 비슷했다. 겨자향도 은근히 나는 것 같지만 약간 성급한 판단이었다. 그보다는 회향*의 성분인 감초와 비슷했다. “아니스야.” 돈은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차빌 향기도 나지만 희미하게 오렌지랑 담배향도 나고, 하지만 또…….”
우리는 그제서야 비로소 카트라이트와 롱이 뒷걸음질친 것을 깨달았다. 아마도 그들에게는 돈과 내가 세상의 모든 향기를 주워섬기고 있는 것처럼 들렸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등유나 일주일을 신은 양말 냄새가 난다고까지 말하지 않을까 겁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샘 롱은 우리가 환희의 순간에서 현실로 돌아온 것을 알아차리고 미소지었다. 물론 별 뜻 없이 언제나처럼 미소짓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어쩐지 그 순간 우리가 얼마나 가슴 설레었는지를 샘 롱은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훌륭한 향기입니다. 다른 어떤 것과도 비슷하지 않군요.”


“이 분은 유명한 미식가예요.” 글로리아가 수석 웨이터에게 말했다. “최고의 추천을 하는 게 좋을 거예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말했다. “비엔나 요리는 여러 문화로부터 끌어온 상당히 독특한 유래를 갖고 있으니까요.”
수석 웨이터는 동의의 표시로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시대에 비엔나에서는 실제로 16개의 언어를 사용했고, 그 이상의 수의 민족 요리를 먹었습니다.” 그는 말했다. 매끄러운 말투였지만 희미하게 오스트리아 사투리가 있었다. “그렇게 되는 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공헌했죠. 헝가리 평원의 목동, 체코의 소작농, 세르비아의 산악족, 알프스 산맥의 산악 가이드, 터키의 파샤(고관대작), 폴란드의 귀족, 이탈리아의 선원, 레반트의 무역상. 비엔나 사람들은 그 중에서 최고의 요리만을 골라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조리법을 조금씩 섞어 전혀 새로운 요리로 진화시켰죠.”
“비엔나 시민들은 모두 황제보다 맛있는 것을 먹고 있었다고 내게 말했었죠?” 글로리아가 물었다.
수석 웨이터는 미소지었다. “예, 그랬습니다. 황제는 매일 삶은 쇠고기만 드셨는데 말이죠.”
“타펠슈피츠로군요.” 한 마디 했다. “저도 좋아하죠. 메뉴에 있다면 즐겨 먹구요. 하지만 일 년에 한두 번이면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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