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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85901901
· 쪽수 : 52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태초에
1. 최초의 여성
2. 위대한 여신
3. 남근의 도전
2부. 여성의 몰락
4. 하나님 아버지
5. 어머니의 죄
6. 보잘것없는 지식
3부. 지배와 통치
7. 여성의 일
8. 혁명, 거대한 동력
9. 제국의 위세
4부. 반전(反轉)의 시대
10. 여성의 권리
11. 몸의 정치학
12. 시대의 딸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역사책에 이름을 남긴 여성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다른 여성들은 어디 있었을까? (중략) 무수히 많은 여성이 가난하게 살다가 비참하게 죽었다. 단지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 외에 달리 적절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여성 대다수가 우연히 결정된 성의 희생자로 산 것만은 아니다. 자신에 대한 적대행위에 겁을 먹고 단념해야 한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역사 속에는 온갖 난관과 불행에도 굴하지 않고 고난의 바다에 대항해서 무기를 들고 삶 자체를 위해 싸운 여성들이 가득하다. (중략) 또한 수백만이 넘는 여성들이 매일 아침 일어나서 불을 밝히고, 음식을 준비하고, 인간과 동물의 식사를 제공하고, 농작물을 돌보았다. 그들은 집에서 요강을 치우고, 빨래를 하고, 죽어가는 이들과 갓 태어난 아기를 돌보았다. 또한 집 밖으로 나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았으며, 신전 계단을 쓸었다. 그들 대부분에 대해 우리는 어떤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런 이름 없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이바지한 덕분에 인류가 생존했다. 결코 찬양된 적이 없더라도 그것은 소중한 승리다. (중략) 이 책은 여성의 역사이지 페미니즘의 역사가 아니다. 내 목표는 우리 시대 모든 여성과 남성의 관심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들이 세계의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세계 여성의 역사』는 역사를 표방하는 허구가 전통적으로 주장해온 것처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척하는 허세를 떨지 않는다. 여성은 세계사에서 학대받았고 아직도 고통받는 가장 거대한 집단이다. - 머리말에서
인류의 이야기는 여성과 함께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