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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길 위에 서다

신여성, 길 위에 서다

(잃어버린 풍경 3, 1920~1940)

나혜석 (지은이), 서경석, 우미영 (엮은이)
  |  
호미
2007-03-29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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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길 위에 서다

책 정보

· 제목 : 신여성, 길 위에 서다 (잃어버린 풍경 3, 1920~1940)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88526644
· 쪽수 : 293쪽

책 소개

우리 나라 근대 여성들의 여행 이야기. 1920년대에서 1940년대 사이, 대문 밖을 나와 세상 속을 거닐기 시작한 신여성들의 글을 모아 엮었다. 신여성들이 세상에 나서는 방식과 바깥 세계를 받아들이는 과정, 그들의 발길을 따라 형상화된 근대의 풍경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 세상을 거닐며 말을 건넨 여성들 / 우미영

대문 밖으로 발걸음을 딛다
기차 통학 - 김복희
삼막사의 가을 - 정애
금강산 탐승기 - 김옥선
조롱 속의 새 - 이경자

여성의 눈에 든 풍경
해서 기행 - 박화성
어촌점묘 - 강경애
용강 온천행 - 김일엽
선경 묘향산 - 노천명
경원선의 여름을 찾아 - CK생
기행 삼천리 - 이주옥

먼 곳에서 보낸 낯선 계절들
동경에 어째 왔던고 - 허영숙
동란의 상해 - 박경희
스웨덴 대학 생활과 인도 인상기 - 최영숙
사랑하는 고국 형님께 - 김마리아
녹색의 꿈 - 김메리

길은 또 다른 길을 열고
청도 기행 - 백신애
소비에트 러시아 행과 C.C.C.P - 나혜석
울 줄 아는 인형의 나라 - 허정숙
태평양 삼만 리 가는 길 - 박인덕
뉴욕에서 고국 자매에게 - 최승희

저자소개

나혜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6년 4월,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1913년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1913년 도쿄 사립 여자미술학교 서양화부에 입학해 1918년에 졸업한 후 잠시 미술교사로 활동했으며, 1919년 3월 만세 운동을 한 혐의로 5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20년 외교관 김우영과 결혼했으며, 25세 때인 1921년 임신 9개월의 몸으로 첫 유화 개인전을 가졌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가 연 첫 여성 개인 전람회였다. 같은 해에 제1회 서화협회전람회에 홍일점으로 유화를 출품했으며, 1922년부터 조선미술전람회 서양화부에 해마다 작품을 출품해 수상과 특선을 거듭했다. 그는 작가이자 여성의 주체적 권리와 인권을 펼친 운동가이기도 했다. 1914년 〈이상적 부인〉을, 1918년에는 조혼 문제를 다룬 단편소설 〈경희〉를 썼으며, 1923년 〈모(母) 된 감상기〉와 1934년에 〈이혼 고백서〉를 발표하며 파문을 불러왔다. 특히 〈이혼 고백서〉에서 그는 이혼에 이르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한편, 경직된 사회와 이로 인한 여성 문제를 비판했다. 이후 다양한 글을 쓰고 발표했으나 이혼녀라는 이유로 몸과 마음이 병들었다. 이후 수덕사 등을 떠돌다가 1944년 8월 한 양로원에 맡겨진 뒤 1949년 3월 14일에 관보에 무연고자 시신 공고로 그의 죽음이 알려졌다. 1948년 11월에 시립 자제원 병동에 무연고자로 입원해 있던 중 12월 10일 눈을 감은 것이다. 시대의 벽을 허물지 못한 채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되었고, 그의 무덤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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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 입학, 1992년 이 대학 국문과에서 <한설야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한국 경향소설과 그 전통에 관해 연구했고 1988년 ≪한국문학≫에 <분단문학의 기원>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근대 리얼리즘 문학사 연구≫, ≪한국 근대문학사 연구≫ 등의 저서가 있으며 <해방 공간 소설의 현실 인식과 그 전망>, <해방 공간의 민족주의와 민족문학론> 등의 논문이 있다. 1992년부터 대구대학교 인문대학 국문과에서 근무하다 2001년 9월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과 교수로 부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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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예천에서 나고 자랐다. 한양대학교 국문과에서 공부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한국현대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근현대 한국 서사문학을 텍스트로 삼아 여성·광기·지리·과학 등을 해명한 몇 편의 글을 발표했다. 식민지 모럴의 형성 양상, 식민지 지식인의 내면과 도쿄라는 지리 공간의 관련성, SF의 상상력과 소설의 미래 등이 최근에 탐색 중인 주제이다. 함께 엮고 쓴 책으로 『신여성, 길 위에 서다』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과학 기술 글쓰기』가 있다. 최근 발표한 논문으로는 「조선 유학생과 1930~31년, 동경의 수치」와 「정지된 시간과 부서진 자의 파상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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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근간에는 너무나 병약해지고 억센 현실 속에 파묻혀 있었고, 또 안타까운 여인의 몸인 줄 알게 되매 감상은 감상으로 슬픔은 슬픔으로 저 혼자 가만히 앉은 자리에서 정리해 버릴 줄을 알게 되었다. 적으나마 세상만사, 천사만려를 모조리 불교적으로 귀결짓기가 일쑤이다. 이러한 심경의 변화를 세상은 흔히 있는 패배자의 자위라고 돌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 자신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오 척여 촌의 작은 몸뚱이 하나 속에다 이 세상을 모조리 정리하여 축적하려는, 그리고 나 스스로를 '소小'에 붙잡하지 않는 인간을 만들려는 체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 백신애, '청도 기행' 중에서

미국은 땅덩이가 크니 만큼 천산물이 풍부하고, 돈이 많으니 만큼 기게 문명의 발달이 극치에 달하고 있다. 웅대한 것을 좋아하는 미국인은 집을 지어도 큰 것, 무엇을 하여도 남보다 크게 하겠다고 경쟁한다. ... 남보다 크게 한다는 그 배경에는 돈이라는 것이 있다. 돈! 돈의 힘이 아니면 유지할 수 없는 것이 이 나라이다. - 허정숙, '울 줄 아는 인형의 나라' 중에서


간혹 일본 학생들과 트집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모두 한 패가 되어 굉장하게 싸웁니다. 일본 학생들은 차에 오르기만 하면 공연히 자리를 넓게 잡아 두었다가 나중에 오는 자기 동무를 앉혀 주려고 합니다. 우리도 차에 타기만 하면 자리를 많이 차지해 두었다가 나중에 오거나 중간에 타는 조선 학생들을 앉힙니다. 그러노라니까 가끔가끔 자리 싸움이 생겨서 재밌습니다. - 김복희, '기차 통학' 중에서

나는 지금 원산 송도원 해수욕장에 있습니다. 시퍼런 바닷물이 몹시 찰 것 같지마는 건장한 젊은 남녀들은 물결을 희롱하며 떴다 잠겼다, 왔다 갔다 합니다. 이에 다라 바닷물은 솨솨 하고 그들에게 노래를 불러 줍니다. 그렇습니다. 푸른 바다는 물결 위에 떠오른 젊은 남녀들을 위하여 노래를 불러 줍니다. 마치 아기를 안고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가 곧 아기의 노래인 것과 같이 젋은 남녀를 안고 솨솨 소리를 치는 바다의 노래는 곧 젊은 남녀의 노래올시다. - CK생, '경원선의 여름을 찾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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