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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88613825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아이들에게 생기를 되찾아줍시다 • 5
1부. 일 년의 모험을 마치고
생기로 반짝거린 나날들 •13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 23
인생을 공부하기에 최적화된 공간 • 30
나는 오디세이학교에서 진로를 찾았을까 • 41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 • 50
나는 부적응을 선택했다 • 58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71
2부.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기
나는 더 이상 이상한 교사가 아니다 • 85
왜 교사가 아니고 길잡이인가 • 109
교육은 팀플레이다 •118
오디세이학교에서 배운 것들 • 131
3부.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만나다
오디세이학교가 생겨나기까지 • 153
오디세이학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174
시민을 기르는 교육 _ 오디세이학교의 교육과정 • 204
특별좌담 _ 오디세이학교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정책을 넘어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 255
책속에서
생기로 반짝거린 나날들
오디세이학교가 나에게 준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애들이랑 뭐하고 놀지?’ 생각하면서 학교에 가고, 밤에는 ‘내일 애들이랑 뭐하고 놀지?’ 하면서 잠들었던 것 같다. 나한테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놀이처럼 느껴져서인지, 예전에는 월요병을 달고 살았는데 오디세이학교를 다닐 때는 학교에 가는 게 부담되거나 싫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가 오디세이학교에 대한 글을 쓴다고 하니 엄마는 그때를 회상하며 “네 표정이 참 밝아졌지”라고 하셨다. 내가 생각해도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표정이 밝아진 게 아닐까 싶다. _조규원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오디세이에서 배운 것처럼 나의 속도대로 살고 싶다. 남들이 다 뛰어갈지라도 나는 뛰다가, 걷다가, 멈추었다 다시 뛰기를 반복하면서 이렇게 천천히 나아가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나 같은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쉬어가면서 걸어도, 그리고 혹 길을 잘못 들었다면 다시 돌아가도 괜찮다고.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니까 말이다. _김재인
나는 더 이상 이상한 교사가 아니다
나를 비롯한 오디세이학교의 구성원들에게서 발견한 공통점이 하나 있기는 하다. 그것은 모두가 ‘의미’를 찾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경험한 오디세이는 학생도 교사도 스스럼없이 “왜?”를 묻는 학교였다. 이것을 왜 하는지 혹은 왜 하지 않아야 하는지, 학교를 왜 다니는지, 왜 공부하는지…. 의미에 목마른 이들의 학교에는 질문과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더 이상 ‘시험 때문에’, ‘남들도 하니까’ 같은 이유로 배우거나 가르치기를 멈추고, 서로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의미를 묻는 일이 이곳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리고 정답 없는 질문의 해답을 고민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더 이상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_송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