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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9456131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09-11-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춤추는 발레리나
2. 봄의 희생양
3. 익명의 이메일
4. 주정뱅이 목격자
5. 카프카의 폭력 판타지
6. 창녀와 성녀
7. 두 번째 살인 예고
8. 광대의 일그러진 미소
9. 우리에 갇힌 남자
10. 의문의 이니셜, K
11. 죽음이 아니라 삶이 형벌이다
12. 내가 죄인이오
13. 희생자인가, 범인인가
14. 판타우의 검은 모자
15. 터널 속 지하 감옥
16. 심판자
17. 아버지와 아들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카프카는 그 자신이 정신이상자였습니다. 그는 억눌린 자존심 때문에 구석으로 내몰린 채 폭력 판타지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에 그의 작품 속에는 카리스마와 매력이 넘치고 오늘날까지 독자들이 매료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문학사는 이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이에 대한 언급을 심각한 타부의 하나로 간주합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카프카는 숨어서 외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만큼 인간 영혼의 좌절을 그러낸 작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프카는 그저 제2차 세계대전의 비인간성, 즉 유대인 대학살 등을 예측했다는 거죠. 하지만 교수님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의 작품에 나타난 폭력은 언제나 개인, 즉 개별적 자아를 향해 있다고. 작품 하나하나, 묘사 하나하나가 소름이 돋고 오싹해 등에 식은땀이 흐르죠. 맞습니다. 카프카는 예언가가 아니라 사이코패스였어요. 광기의 기록자였던 거죠. 심지어 프로이트를 능가할 정도로 광기를 잘 표현했죠. 교수님도 카프카가 썼다고 알려진 「살인자」라는 단편소설을 아실 겁니다. 그런데 그는 밀레나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 사실을 부인했죠.”
사랑이란 마치 당신이 나를 후벼 파는 칼이 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