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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국조전례고

역주 국조전례고

(조선과 중국의 전례논쟁에 대한 정약용의 비평)

정약용 (지은이), 박종천 (옮긴이)
  |  
심산
2010-03-0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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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국조전례고

책 정보

· 제목 : 역주 국조전례고 (조선과 중국의 전례논쟁에 대한 정약용의 비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한국철학 일반
· ISBN : 9788989721925
· 쪽수 : 312쪽

책 소개

정약용의 <국조전례고>는 조선과 명나라에서 일어났던 전례문제, 곧 ‘입승대통- 계승이 무시되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장자가 아닌 왕가의 자손으로 왕통을 계승하는 것’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임금이 자신의 생부를 추숭하는 전례를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을 다룬 예서(禮書)이다.

목차

머리말
범례

해설: <국조전례고>에 나타난 정약용의 예론

1. 유교적 전통사회의 전례논쟁과 <국조전례고>
2. ‘입승대통’의 전례문제와 ‘계승’의 종교문화적 의미
3. 친속과 군통의 분리
1) ‘입승대통’과 ‘위인후’의 관계
2) ‘양자’와 ‘후사’의 관계
4. 천리와 인정의 조화
5. 조선과 중국의 전례논쟁에 대한 비평
1) 성종대 덕종 추숭 논쟁
2) 선조대 덕흥군 추숭 문제
3) 인조대 원종 추숭 논쟁
4) 정조대 진종 및 사도세자 추숭 문제
5) 명 세종대 ‘가정대례의’
6. <국조전례고>의 예론과 사상사적 의의


역주 <국조전례고>

제1부 조선시대 전례논쟁 비평
1. 성종대 덕종 추숭 전례
2. 선조대 덕흥군 추숭 전례
3. 인조대 원종 추숭 전례
4. 정조대 진종 및 사도세자 추숭 전례

제2부 가정대례의: 명 세종대 흥헌왕 추숭 논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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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약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말기의 실학자. 정조 때의 문신이며, 정치가이자 철학자, 공학자이다.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탁옹·태수·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당호는 여유(與猶)이며, 천주교 교명은 요안,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1776년 정조 즉위 호조좌랑에 임명된 아버지를 따라 상경, 이듬해 이익의 유고를 얻어 보고 그 학문에 감동받았다. 1783년 회시에 합격, 경의진사가 되었고, 1789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고 가주서를 거쳐 검열이 되었으나, 가톨릭 교인이라 하여 탄핵을 받고 해미에 유배되었다. 10일 만에 풀려나와 지평으로 등용되고 1792년 수찬으로 있으면서 서양식 축성법을 기초로 한 성제(城制)와 기중가설(起重架說)을 지어 올려 축조 중인 수원성 수축에 기여하였다.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현감 서용보를 파직시키는 등 크게 활약하였고, 1799년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하였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1801년 신유교난 때 장기에 유배, 뒤에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이배되었다. 다산 기슭에 있는 윤박의 산정을 중심으로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하였다. 저서로 『목민심서』 『경세유표』 『정다산전서』 『아방강역고』 『마과회통』 『자찬묘지명』 『맹자요의』 『논어고금주』 『춘추고징』 『역학제언』 『상서지원록』 『주역심전』 『사례가식』 『상례사전』 『악서고존』 『상서고훈』 『매씨서평』 『모시강의』 『삼미자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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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유교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교수 겸 문과대학 인문학과문화산업융합전공, 동대학교 대학원 영상문화학협동과정 및 인문학과동아시아문화산업협동과정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한국유교, 종교학, 영화, 만화, 문화산업, 문화콘텐츠 등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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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만히 엎드려 생각건대, 세자의 칭호는 본래 부왕(父王) 때 나온 것이다. 만약 부왕께서 돌아가신 뒤 세자의 아들이 세손으로 통(統)을 계승하여 임금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세자라고 부른다면 명칭과 실제가 걸맞지 않는다. 그렇게 존칭을 부르는 것은 ‘대군(大君)’과 ‘대원군(大院君)’의 작위로 호칭하는 것보다 못하다. 나는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그 때문에 걱정스럽고 못마땅하다. ‘세자’와 ‘세손’이라는 호칭은 이제 이미 귀에 익고 익숙해서 아무도 그것을 의심치 않는다. ……
정조께서 병신년 소(疏)에서 비록 이미 질언(質言)하셨으나, 그 질언한 내용은 추숭의 일반적인 전례였다. 만약 ‘종’이라 부르지 않고 종묘에 부묘하지 않은 채 그저 작위의 호칭만을 더한다면, 이것은 추숭의 일반적인 전례가 아닌 것이다. 정조께서는 소(疏)에서 참으로 질언한 적이 없으셨으니, 비록 재위(在位) 이후에 이것을 종묘에 알리고 거행하더라도 정말로 병신년의 소와 합치하지 않는 바가 없다. 비록 그렇다고는 해도 낳아준 분을 추숭하는 것은 본래 삼고(三古)시대의 떳떳한 법[?典]이 아니다. 더구나 영고의 엄한 경계도 있었으니, 비록 작호(爵號) 한 글자일망정 끝내 거론하지 않음으로써 올바른 것이 차라리 낫다. 아! 우리 선왕(先王; 正祖)께서는 정말 가장 효성스러운 분이자 가장 덕 있는 분이셨다.


머리말에서

논쟁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입니다. 갈등이 없는 사회는 역사상 없었습니다. 구조적 모순이나 갈등을 억누른 채 논쟁 없이 일방통행하는 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회입니다. 오히려 논쟁을 통해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현실의 문제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며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입니다. 전례논쟁은 유교적 전통사회의 구조적 특징과 한계 내에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려는 유교적 지식인들의 학문적 분투와 정치적 노력을 잘 보여줍니다.
<국조전례고>는 조선(朝鮮)과 명(明)에서 일어난 전례논쟁을 다산 정약용이 예학적으로 검토한 저술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이상적 가치를 온전히 추구할 것인가, 현실적 상황을 주목할 것인가 하는 물음 사이에서 고민하고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메워 나가는 유학자들의 학문적 노력과 정치적 실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의리의 이상을 추구하면서 공론(公論) 중심의 정치문화를 일군 조선과 그에 비해 인정의 현실을 앞세우면서 황제 중심의 전제(專制)군주제를 펼친 중국 명나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이 현실적 인정에 굴복하지 않고 이상적 의리를 굳게 지키면서 강력한 현실 권력조차도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와 이상에 의해 견제하는 유교적 전통사회였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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