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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89831723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 벼랑 끝에 서다
1부. 무너지는 토대
2. 지하수위 저하와 수확량 감소
3. 토양 침식과 사막 확대
4. 올라가는 기온과 사라지는 빙하
2부. 지구 파산의 징후
5. 식량 부족의 정치학
6. 솟아오르는 해수면과 환경 난민
7. 점증하는 스트레스, 파탄국가
3부. 유일한 대안, 플랜 B
8. 에너지 효율적인 세계경제 구축하기
9. 바람, 태양, 지열 에너지 길들이기
10. 경제를 지탱하는 자연 부양계 복원
11. 빈곤 퇴치, 인구 안정, 파탄국가 구하기
12. 80억 인구 먹여 살리기
4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13. 문명을 구하기 위한 대전환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책속에서
일단 세계의 석유와 물 이용이 정점에 이르면, 인구 증가가 지속된다는 것은 물과 석유의 1인당 공급량이 급속히 줄어든다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그 둘은 식량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식량 공급에 미치는 효과는 여러 국가에게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기후의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빚어지는 위협도 있다. 영국 보수당 대표였다가 외무부 장관이 된 윌리엄 헤이그의 말처럼 말이다. “기후 안보 없이는 식량, 물, 에너지 안보도 없다.”
(「벼랑 끝에 서다」중에서)
관개를 위해 대수층을 과잉 양수하면 일시적으로 식량 생산이 늘면서 식량 생산 거품이 일어난다. 그 거품은 대수층이 고갈될 때 터지게 마련이다. 세계 곡물 수확량의 40퍼센트가 관개지에서 나오므로, 관개용수의 공급 감소는 큰 걱정거리다. 3대 곡물 생산국 중 미국은 곡물 수확량의 약 5분의 1이 관개지에서 나온다. 인도는 5분의 3, 중국은 약 5분의 4가 그렇다. (「지하수위 저하와 수확량 감소」중에서)
물이 부족한 우리 세계에서 농민과 도시 사이의 경쟁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 경쟁에서 물 이용의 경제학은 농민을 편들지 않는다. 그저 농업이 식량을 생산하는 데 너무 많은 물을 쓴다는 이유에서다. 예를 들어 철강 1톤을 생산하는 데 드는 물은 14톤에 불과하지만, 밀 1톤을 생산하는 데는 1,000톤의 물이 소모된다. … 정부가 노골적으로 빼앗든, 도시가 농민보다 가격을 더 높이 부르든, 단순히 도시가 농민보다 관정을 더 깊이 뚫을 여력이 있어서든 간에, 세계의 농민들은 물 전쟁에서 지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는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세계의 농민들로부터 물을 빨아들인다. 농민들이 해마다 약 8000만 명씩 더 먹이려고 애쓰고 있음에도 말이다. (「지하수위 저하와 수확량 감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