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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90317773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04-06-17
책 소개
책속에서
"박사님, 당신은 정신분석가입니까?" 그래서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정확히 말하면 정신분석가는 아닙니다. 심리치료 전문가라고 해야겠지요." 그러자 그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어느 학파에 속하고 있습니까?"
"이건 내가 만든 이론입니다. 로고데라피라고 하지요."
"로고데라피가 뭔지 한마디로 말해줄 수 있습니까? 최소한 로고데라피와 정신분석의 차이가 뭡니까?"
"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당신은 정신분석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걸 한마디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의 대답은 이러했다. "정신분석을 하고 있는 동안 환자는 긴 의자에 누워 때로는 몹시 하기 거북한 말까지도 의사에게 해야 하지요." 그의 말이 끝나자 나는 즉흥적으로 맞받았다. "그래요. 그런데 로고데라피에서는 환자가 똑바로 앉아 있어도 되지만 때로는 몹시 거북한 말을 의사에게서 들어야 하지요."
물론 이것은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지 로고데라피의 요지를 설명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말에는 로고데라피가 정신분석에 비해서 덜 회고적이며 덜 내성적(內省的)인 방법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로고데라피는 보다 미래에, 다시 말하면 환자가 앞날에 충족시켜야 할 의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사실 로고데라피는 의미를 중요시하는 정신분석이다) 동시에 로고데라피는 정신신경증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 되는 모든 악순환 형성과 피드백기제를 파괴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정신신경증 환자의 전형적인 자기중심적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진되고 강화되는 것을 막고 그것을 파괴한다.
( 본문'간략하게 본 로고데라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