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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초콜릿

성난 초콜릿

(그럴듯하면서 확인할 수 없고 매우 가혹한 가십의 문화·사회사)

조지프 엡스타인 (지은이), 박인용 (옮긴이)
  |  
함께읽는책
2013-04-01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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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초콜릿

책 정보

· 제목 : 성난 초콜릿 (그럴듯하면서 확인할 수 없고 매우 가혹한 가십의 문화·사회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90369642
· 쪽수 : 312쪽

책 소개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결코 사소하지 않은, 영원히 필수 불가결한 인간적인 행위”인 가십을 파헤친다. 가십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대중 매체와 인터넷의 발전에 힘입어 사회를 좀먹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 가고 있음을 말한다.

목차

서문_지적으로 껌 씹기

1. 우리가 중동의 평화유지에 관해 길게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
2. 그럴듯하면서 확인할 수 없고 매우 가혹한 것
3. 심리학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4. 무죄가 되기 전까지, 유죄
칼럼니스트1. 생시몽 백작
-세기의 스파이, 베르사유의 문화인류학자 17세기판 가십 칼럼을 쓰다
5. 가십에 흥미 없는 사람=결함 있는 사람
6. 거의 언제나 만족스러운 가십의 대상들
7. 알고자 하는 마음은 알고 싶다
8. 남편이 죽기를 기다린 여자
9. 비밀은 언제나 패배한다
10. 가십난을 희망하다
11. 정치인, 무임승차 혜택을 누리다
칼럼니스트2. 월터 윈첼
-“유명해지려거든 이미 유명해진 인물에게 돌을 던져라”
12. 아주 오래된 가십
13. 제인 오스틴과 나누는 가십의 즐거움
칼럼니스트3. 바바라 월터스
-오프라 윈프리의 우상이 된 여자
14. 인터넷 사춘기: 그물에 걸리다
15.예의도, 품위도 없이: 헤밍웨이를 한 방에 보내버린 인터뷰
16. 어슬렁거리다 얻어걸리다
칼럼니스트4. 티나 브라운
-미국 잡지 100년의 근본을 뒤흔든 거물 여전히 ‘핫’한 정크푸드 같은 여자
17. 가십에 관한 인식론적 문제들

저자소개

조지프 엡스타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스트이자 평론가, 인기 칼럼니스트인 조지프 엡스타인은 20년 넘게 <아메리칸 스칼러The American Scholar>의 편집인으로 있으면서 매호 ‘아리스티데스Aristides’라는 필명으로 기고한 호평 받은 기사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74년부터 2002년까지 노스웨스턴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그는 2003년에는 미국인문학진흥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이 수여하는 미국 인문학 메달을 받기도 했으며, 현재는 <위클리 스탠다드The Weekly Standard>의 편집에 참여하고 있다. 400편이 넘는 그의 글들은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뉴요커The New Yorker>, <하퍼스 매거진Harper's Magazine>, <코멘터리Commentary> 등 수많은 잡지에 실렸으며, 인간의 심리와 속성 등에 관해 쓴 예리하고 도발적인 글 《속물근성: 미국판Snobbery: The American Version》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및 우수 도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엡스타인의 작업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상황, 흥미로운 경향, 소소한 즐거움 속으로 독자들의 주의를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의 발행인이자 합리적 보수주의자인 윌리엄 버클리 2세는 엡스타인을 “생존한 작가 가운데 가장 위트가 풍부한 작가이자 재미있는 작가일 것”이라고 평했다. 주요 작품으로 《속물근성: 미국판》 《시기Envy: The Seven Deadly Sins》 《우정Friendship: An Expos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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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가지 전문 분야의 잡지와 전집류를 편집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가 찾는 여자, 내가 찾는 남자》, 《이제 아버지를 알 것 같은데》,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평양의 이방인》, 《비발디의 처녀들》, 《미솔로지카 1, 2》, 《마지막 1년처럼》, 《서점가의 살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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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타인은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주제이다. 다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제외하면 직업 이야기나 스포츠, 정치, 의상, 음식, 책, 음악 등 그와 비슷한 일반적인 것들에 관한 잡담이 있을 뿐이다. 그날그날의 사회적인 이슈나 사건들, 혹은 영원불멸한 주제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런 주제들에 대해 미미한 의견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 정말이지 중동의 평화 조건이니 경제 예측, 신의 존재 등에 관해 친구들과 얼마나 오래 이야기하고 싶은가? 진실을 말하자면 그리 오랜 시간은 아닐 것이다.

여러 해 전에 런던에 있는 내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극작가 해럴드 핀터가 보잘것없는 시를 한 편 쓴 뒤 그 원고를 복사해 친구들에게 보낸 다음 그들의 찬사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 시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전설적인 야구 선수 조 디마지오에 비견할 만한 영국의 크리켓 선수 렌 허턴에 관한 것으로, 그 전문은 이랬다.

나는 전성기 때의 렌 허턴을 알고 있었네.
먼 옛날이지, 먼 옛날.

핀터가 보낸 원고를 받은 친구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편지와 전화로 소감을 전했다. 그 시가 “매우 훌륭하며 완벽하고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찔렀으며 매우 감동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만이 예외적으로 아무 반응이 없었다. 두 주가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자 핀터는 전화를 걸어 시를 받았는지 물었다. “물론 받았지.” 그러자 핀터는 물러서지 않고 물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러자 그 사람은 잠깐 침묵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실은 아직 다 읽지 못했네.”
-<1. 우리가 중동의 평화 유지에 관해 길게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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