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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

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

마티아스 루 (지은이), 박아르마 (옮긴이)
  |  
함께읽는책
2011-07-11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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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

책 정보

· 제목 : 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0369918
· 쪽수 : 208쪽

책 소개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철학자들을 축구장으로 보내기 위해 예리한 펜을 든 젊은 철학자 마티아스 루. 그는 우리를 진행 중인 사건의 한복판, 바로 2006년 독일 월드컵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이 있던 그날의 경기장으로 데려간다. 바로 그곳에서 루와 함께 우리는 생각할 거리들을 찾게 된다.

목차

서문_철학에 입문하기 위해 놀이를 이용하기

1. 전반전 시작: 사회+정치, 그 모든 것=축구
2. 전반 6분: 인식 능력
3. 전반 7분: 자유
4. 전반 13분: 타인
5. 전반 19분: 욕망
6. 전반 32분: 노동
7. 전반 40분: 의식과 주체
8. 하프타임: 언어
9. 후반 1분: 예술
10. 후반 18분: 진실
11. 후반 35분: 시간
12. 연장전 후반 2분: 정의와 법
13. 연장전 후반 2분: 도덕과 의무
14. 승부차기: 종교
15. 승부차기: 권력

저자소개

마티아스 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에 태어난 젊은 철학자 마티아스 루는 프랑스 최고 두뇌들의 산실인 에콜 노르말(파리 고등 사범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현재 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소크라테스 풋볼 클럽’(http://socratesfc.footeo.com)의 창립 멤버이자 대표를 역임하기도 한 그는 이 책을 사회적 통념을 공격하기 위한 사명에서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를 진행 중인 사건의 한복판, 바로 2006년 독일 월드컵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이 있던 그날의 경기장으로 데려간다. 바로 그곳에서 루와 함께 우리는 본질적으로 중요한 만큼(축구는 죽고 사는 문제이기도 하다) 터무니없이 쓸데없는(축구는 아무 짝에도 소용없다) 것이기도 한, 상반된 특징으로 가득한 사회와 닮은 축구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보며 그 속에서 생각할 거리들을 찾게 된다.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철학자들을 축구장으로 보내기 위해 예리한 펜을 든 마티아스 루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이 결코 우리의 삶보다 구체적이지 못하거나 동떨어져 있지 않으며, 그들의 사색이 삶과 무관하게, 아무 의미 없이 이루어지는 여가가 아니라 바로 그 관념 덕분에 생각과 삶, 감성과 관념 세계, 존재와 사고의 조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철학으로 가득한 활기찬 삶을 살게 되고 스스로의 존재를 더욱 예리하고 강하며 더욱 명백하게 만들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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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르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글쓰기와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여름언덕)가 있고, 논문으로 “An Analysis of Death Education-related work duty on medical care providers using the dacum method”(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Engineering Research)와 번역한 책으로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세창)과 루소 <고백>(책세상) 등이 있다. 현재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소의 공동연구원으로 웰에이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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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결코 현재의 시간에 매달리지 않는다. 우리는 마치 그 흐름을 재촉이라도 하려는 듯이 미래가 너무 더디 온다고 생각한다. 혹은 우리는,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과거를 붙잡기 위해 과거를 회상한다. 우리는 너무 경솔하여 조금도 우리의 것이 아닌 시간 속에서 방황한다.”
_파스칼 《팡세》


시간은 반쯤은 객관적이고 반쯤은 주관적인 혼합된 특성 때문에 철학의 골칫거리가 되었고, 위험한 개념이 되었다. 모든 것은 시간 안에서 이루어지며 시간에 관한 우리의 성찰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물고기가 물과 자신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자 수족관 밖으로 나와서, “물은 나에게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수족관을 쳐다보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그런 일은 명백히 불가능하다. 그런데 물과 물고기의 관계는 시간과 인간의 의식과의 관계와 같다. 즉 시간은 결코 타인과 같은 대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간의 모습을 보기 위해 시간과 거리를 둘 수 없기 때문이다. 탁자 위에 있는 볼펜을 보듯이 자기 자신의 시선을 보기 위해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추어 보는 식은 불가능하다. (……) 의식은 시간 속에 있는가, 아니면 시간이 의식 속에 있는가?


(……) 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였다. 옐로우 카드를 받은 니체는 심판에게 자유의지가 없음을 비난했다. 경기 시작 88분, 비트겐슈타인은 한참 동안 터치라인을 따라가며 힘차게 몸을 풀던 마르크스와 교체되었다. 마르크스는 그의 열정과 에너지 덕분에 경기 종료 몇 분을 남겨 두고 교체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에 투입되자 그는 갑자기 이성적 사유에 몰두한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 두고 상황이 역전되었다.
(……) 마침내 그리스 선수들은 여전히 수동적인 독일 선수들을 앞에 두고 시합을 시작했고, 소크라테스는 머리를 아래로 향하는 멋진 슛으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잘 제친 것을 아르키메데스가 소크라테스에게 센터링으로 넘겨 준 공이었다. 독일 선수들은 심판에게 철학적 주장을 펼치며 즉각 항의했다. 헤겔은 “현실은 비자연주의 윤리의 선험적 부속물에 불과하다”고 확언한다. 칸트는 “현실은 오직 상상 속에서만 존재론적 존재일 뿐이다”라고 주장한다. 마르크스는 “유물론의 사실주의적 정착”을 이유로 단지 오프사이드였을 뿐이라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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