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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당신에게

멋진 당신에게

(내 삶을 향기롭게 만드는 기분 전환)

오오하시 시즈코 (지은이), 김훈아 (옮긴이)
  |  
리수
2008-11-07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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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당신에게

책 정보

· 제목 : 멋진 당신에게 (내 삶을 향기롭게 만드는 기분 전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0449504
· 쪽수 : 311쪽

책 소개

수필가 오오하시씨가 1969년부터 「생활 수첩」이라는 잡지에 연재하기 시작한 '멋진 당신에게' 코너의 글들을 모은 수필집. 소소한 주변 이야기, 행복이 담긴 레시피, 소탈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패션 이야기, 사람 사는 정을 느끼게 하는 글들을 엮었다.

목차

에필로그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나에게 주는 선물
일상의 작은 보석들
작은 변화가 주는 아름다움
따뜻한 마음을 담아
나를 돌아본다
초대의 기쁨
특별한 식탁
디저트
이 계절에 나는
자신감
생활의 지혜
기분 전환
가슴에 다가오는 글

저자소개

오오하시 시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작가, 수필가. 긍정적인 시선과 따뜻한 애정을 바탕으로 일상에 숨어있는 작은 행복을 보여주는 작가. 밋밋한 일상에서도 기쁨을 감지해내는 섬세함과 사물에 대한 감사와 감동이 넘쳐나는 글로 행복을 일깨운다. 우울해질 때나 삶에 지쳐 잠시 쉬고 싶을 때조차 어릴 적 기억 속의 행복처럼 달콤하고 편안함을 선사한다. 오오하시 시즈코는 이미 100만 독자에게 행복의 메신저가 된 《멋진 당신에게》가 전하는 소소한 주변 이야기, 행복이 담긴 레시피, 소탈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패션 이야기, 사람 사는 정을 느끼게 하는 글들을 읽노라면 가슴속 먹먹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얼굴에 번지는 미소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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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센슈 대학에서 일본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일조선인여성문학론』이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일요일의 석간』 『비와 꿈 뒤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신경숙과 쓰시마 유코의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공지영과 쓰지 히토나리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양국 언어로 번역했다. 『웃는 늑대』로 제1회 판우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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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한동안 방치해두었던 회색 옷을 입고 목 언저리에 밝은 와인색 스카프를 매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금세 회색 옷이 예전처럼 어울려 보이더군요. 목이 파인 회색 옷에 그린 스카프를 매었더니 이것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회색뿐 아니라 감색 원피스도 이미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시험 삼아 엷은 하늘색 스카프를 둘러보았더니 역시 훨씬 예뻐 보이더군요. 이번에는 빨간 스카프를 해보았더니 스카프 한 장으로 화사한 느낌이 났습니다. 갈색 원피스에도 오렌지색 스카프를 매어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안 했을 때보다 훨씬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선명한 녹색 스카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본문 52쪽 중에서


얼마 전 친구의 권유로 댄스파티에 갔습니다. 100명 정도가 모인 화려한 자리였는데, 멋지게 차려입은 참석자 중에 춤도 잘 추고 차림도 멋진 한 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목까지 오는 스웨터와 바지, 구두까지 모두 까만색으로 통일하고, 링으로 된 금색 귀고리를 하고 있더군요. 온통 까맣게 차려입은 그녀는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 누구보다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까지 멋이란 ‘그 자리의 분위기에 맞는 복장’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 생각했었는데, 온갖 색으로 아름답게 치장한 사람들 속에 온통 까만색 옷을 입은 그녀가 제일 아름다워 보였던 겁니다. - 본문 56쪽 중에서


식탁에 테이블클로스를 씌우고 식사를 하면 조금 사치스러울 것 같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도 식탁이 즐겁고 화사해집니다. 요즈음은 가족과 뭔가를 함께하는 기회가 줄어들어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는 식탁은 대단히 중요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적어도 저녁식사 때만이라도 예쁜 테이블클로스를 씌우고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 매일이 무리라면 휴일 저녁식사 때만이라도 해보면 어떨까요. - 본문 61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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