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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0449504
· 쪽수 : 311쪽
책 소개
목차
에필로그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나에게 주는 선물
일상의 작은 보석들
작은 변화가 주는 아름다움
따뜻한 마음을 담아
나를 돌아본다
초대의 기쁨
특별한 식탁
디저트
이 계절에 나는
자신감
생활의 지혜
기분 전환
가슴에 다가오는 글
리뷰
책속에서
어느 날 한동안 방치해두었던 회색 옷을 입고 목 언저리에 밝은 와인색 스카프를 매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금세 회색 옷이 예전처럼 어울려 보이더군요. 목이 파인 회색 옷에 그린 스카프를 매었더니 이것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회색뿐 아니라 감색 원피스도 이미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시험 삼아 엷은 하늘색 스카프를 둘러보았더니 역시 훨씬 예뻐 보이더군요. 이번에는 빨간 스카프를 해보았더니 스카프 한 장으로 화사한 느낌이 났습니다. 갈색 원피스에도 오렌지색 스카프를 매어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안 했을 때보다 훨씬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선명한 녹색 스카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본문 52쪽 중에서
얼마 전 친구의 권유로 댄스파티에 갔습니다. 100명 정도가 모인 화려한 자리였는데, 멋지게 차려입은 참석자 중에 춤도 잘 추고 차림도 멋진 한 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목까지 오는 스웨터와 바지, 구두까지 모두 까만색으로 통일하고, 링으로 된 금색 귀고리를 하고 있더군요. 온통 까맣게 차려입은 그녀는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 누구보다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까지 멋이란 ‘그 자리의 분위기에 맞는 복장’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 생각했었는데, 온갖 색으로 아름답게 치장한 사람들 속에 온통 까만색 옷을 입은 그녀가 제일 아름다워 보였던 겁니다. - 본문 56쪽 중에서
식탁에 테이블클로스를 씌우고 식사를 하면 조금 사치스러울 것 같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도 식탁이 즐겁고 화사해집니다. 요즈음은 가족과 뭔가를 함께하는 기회가 줄어들어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는 식탁은 대단히 중요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적어도 저녁식사 때만이라도 예쁜 테이블클로스를 씌우고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 매일이 무리라면 휴일 저녁식사 때만이라도 해보면 어떨까요. - 본문 61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