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90496225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05-09-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아름다움을 향한 끝없는 분투의 기록
제1장 눈
기억하는 거울
무너진 미용장벽
끈적이는 속눈썹
미국을 가르보화하다
악어의 배술물과 당나귀의 간
대중을 위한 메이블의 선물
목숨을 걸고 염색하다
오드리 햅번과 인공적인 아름다움
제2장 입술
카메라를 보면서 '피즈'
시각적 매력에 관한 과학
20세기의 제스처
립스틱의 흔적
헤이즐, 버터가 또 빨개졌잖니!
변비약과 립스틱의 만남
제3장 가슴
티즐링의 '가슴 고삐'
브라와 교량
강철 가슴
가련한 굿이어의 기여
부풀어 오른 환희
기계로 조작하는 마술
흡착기를 사용하고 커진다고 상상하라
춤바람의 파급 효과
프로이트와 포드와 브라
십대들을 겨냥한 시장
풍만한 가슴, 빈약한 가슴, 축 처진 가슴
일하는 여성들의 브라
위험한 커브가 다가오다
점잖지 못한 노출
수술을 동원한 군비경쟁
실리콘 봉우리
제4장 체모
털을 '감전사'시키다
'자연의 라이벌'이 가져온 후유증
기적의 X-레이 제모 살롱
우너폭 투하와 더불어 박살나다
투열과 전기분해요법의 만남
질레트의 '겨드랑이 캠페인'
다리 단장은 동료에 대한 의무?
제5장 피부
성장한 소녀들을 향한 동화 같은 이야기들
코감기 치료제에서 주름방지크림으로
미용계 여결들의 크림 전쟁
나를 전기에 연결시켜 주세요
비듬, 건선, 주름과 씨름하는 전자
나이를 벗겨 내다
대연회장의 공개 성형수술
수술로 도달한 젊음의 샘
제6장 허리
숙녀들의 갑옷
허리를 죽도록 쥐어짜다
사치품의 대중화
자유로워진 여성의 몸과 교묘한 구속
코르세-추방론자와 옹호론자
강철로 만든 몸통
섬세하지 않으면 속옷이 아니다
얼굴은 떠오르고 허리는 잊혀지다
제7장 손
펑크에서 검정, 파랑, 은색으로
'정직한 허구'
자신의 손톱부터 칠한 레브슨
패션잡지의 조작 혹은 순수한 자유의지?
제8장 엉덩이
페티코트에서 해방된 여성들
'민주화된' 후프 스커트
호전적이라기보다는 기만적인
총과 치마
고래뼈 후프에서 노끈 후프까지
'철제 스커트'를 두른 국회의사당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다
제9장 둔부
암말의 궁둥이를 닮은 실루엣
'패션의 전 역사를 통틀어 가장 특이한 발명'
유행의 궤도
맺음말_ 혁신의 저 너머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쉽게 뭉개지지 않아서 각광받았던 액체 마스카라는 손놀림이 매우 정교한 사람만 바를 수 있었다. 1938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댄서이자 여배우였던 헬렌 비에탈러 원터스타인이 최초의 방수 마스카라라고 주장하는 물건으로 특허를 받았다. 불행히도 그 마스카라는 원료의 50%가 테레빈유였기 때문에 빨리 마르기는 했지만 바를 때 끔찍한 냄새가 났으며 일부 여성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그 어떤 형태가 되었던 마스카라는 불편한 화장품이었다. 너무 많이 바르면 볼썽사나운 종유석이 눈썹에 매달린 꼴이 되었다. 너무 적게 바르면 차라리 안 바르니만도 못했다. 마스카라를 바르는 작업은 화장대에 바짝 다가서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코에 분을 바르거나 립스틱을 덧칠하는 것과 달리 사람들 앞에서 마스카라를 새로 칠한다는 것은 여성의 아름다움에 위협을 초래할 수도 있는 작업이었다. - 본문 4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