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상학/해석학/실존철학
· ISBN : 9788990699589
· 쪽수 : 832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생명의 본체
제1장 생명의 그물(The Web of Life)
제2장 참여하는 우주(Participatory Universe)
제3장 ‘지금’의식(Now-Consciousness)
제2부 생명의 작용
제4장 생명정치와 생명문화(Life-Politics and Life-Culture)
제5장 경계선 없는 민주주의(Democracy Which Makes No Distinction)
제6장 생명과 평화(Life and Peace)
제3부 생명의 본체와 작용의 합일
제7장 지혜의 길(The Path of Wisdom) 행위의 길(The Path of Action)
제8장 홀로무브먼트(Holomovement)
제9장 실존적 삶과 실존적 자유(Existential Life and Existential Freedom)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4장 생명정치와 생명문화(Life-Politics and Life-Culture)
“인간불평등은 표면적으로는 가치박탈의 한 형태이지만, 보다 심층적으로는 의식의 진화를 위한 학습여건 창출과 관계된 것이다. 이러한 불평등의 심오한 의미를 알지 못하고서는 결코 역사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 정신의 참모습을 볼 수가 없다. 인간불평등의 기원의 문제를 단순히 소유 관념의 발생과 제도화의 문제라고만 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직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우주의 진행방향은 의식의 진화[영적 진화]이며 일체의 상황은 이를 위한 최적 조건의 창출과 관계된 것이다. 이러한 우주적 질서에 대한 자각이 이루어지게 되면 주어진 상황을 일단은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라 모든 상황을 자신의 의식을 비춰보는 거울로 삼게 되는 것이다.” ―제2부 생명의 작용. 제31조 ‘인간불평등기원론’ 중에서
제5장 경계선 없는 민주주의(Democracy Which Makes No Distinction)
“정치체의 생명의 원천은 주권에 있는 까닭에 주권자인 국민이 자신의 자유를 팔아 노예의 자유를 사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면 정치체의 죽음이 일어난다. 자유보다는 이익을 중시하고 물질의 노예가 되는 것보다는 가난을 더 두려워하는 비굴함이 결국 그 자신을 노예 아닌 노예로 만들게 된 것이다. 무분별하고도 잔인한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창조주의 모든 선물 중 가장 귀중한 ‘자유’라는 선물을 무제한으로 방기(放棄)했던 노예와도 같이, 오늘날 주권자인 국민은 자신의 고용인에 불과한 대표자를 주인으로 받들고 나라 일은 주인의 일이며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게 됨으로써 공공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도 대표자의 이익도 아닌 제3의 이익, 즉 그 누구의 이익도 아닌 것으로 방기되어 결과적으로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다.” ―제2부 생명의 작용. 제41조 ‘정치체의 죽음’ 중에서
제7장 지혜의 길(The Path of Wisdom) 행위의 길(The Path of Action)
“일체의 분별지(分別智)에서 벗어나 본래의 근본지(根本智)로 되돌아가면 이분법을 초월한 참자아가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그리하여 궁극적인 의미에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물질 차원의 기운을 초월하게 되므로 즐거움과 괴로움을 하나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하나’인 참자아[참본성]는 생각의 저 너머에 있으므로 사유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변화의 저 너머에 있으므로 그 자신은 변화하지 않는다. 참자아는 만유의 본질로서 내재해 있는 동시에 만유를 초월해 있으므로 이해를 넘어서는 존재이다.” ―제3부 생명의 본체와 작용의 합일. 제55조 ‘귀일심원(歸一心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