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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별을 보다

광장에서 별을 보다

(어느 은퇴자의 소소한 이야기)

최성철 (지은이)
달팽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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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별을 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광장에서 별을 보다 (어느 은퇴자의 소소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070645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8-12-05

책 소개

최성철 산문집. 등단 후 한동안 문단과 거리를 두고 생업에만 종사해온 지은이가 근래에 들어 다시 왕성한 시작활동을 하며 틈틈이 쓴 산문을 책으로 묶었다. 모두 3부로 구성되었으며 51편의 글을 실었다.

목차

Ⅰ 제멋에 겨워야 아름답다
순백의 무지
내려오는 삶
제멋에 겨워야 아름답다
우리들의 광장
내가 나를 데리고 사는 방법
내 영혼의 맑은 울림을 위하여
산책, 그 외롭고 고요한 즐거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지식의 무게에서 벗어나자
소리 내 울지 않는 그들을 위하여
슬픔을 바라보다
아, 어느 날 서로가 낯설어질 때
죽음이여, 우리 좀더 친해지세
강박예찬
석양의 무법자, 총을 내려놓고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늦게 왔지만 마지막으로 가는 사람
길고도 깊은 잠
금슬의 미학, 남겨지는 슬픔
다양성을 인정하자
강물에 비친 내 얼굴

Ⅱ 고독한 안개 속으로
황순원의 나무들
목월의 꿈과 사랑, 그리고 외로움-1
목월의 꿈과 사랑, 그리고 외로움-2
원효의 깨달은, 세상사 마음에 달려 있다
헤세의 꿈, 그 고독한 안개 속으로-1
헤세의 꿈, 그 고독한 안개 속으로-2
헤세의 꿈, 그 고독한 안개 속으로-3
어느 월남인 이야기-1
어느 월남인 이야기-2

Ⅲ 우리 모두 스텝 바이 스텝으로
나의 행동규칙에서 우리의 공동규칙으로
공감과 위로, 그 소통의 다리
돈, 그 현실적인 무거움, 가벼움
멋 부리는 사회, 마음에 맞는 옷
이 세상 최상급의 포식자
은퇴는 또 다른 시작이다
잠으로의 도피
균과의 동침
스트레스, 그 양면의 날
애벌레의 화려한 변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소원
우리 모두, 스텝 바이 스텝으로
시계 유감
대중가요 단상
아내를 디스하다
며느리 리뷰
도서관 단상
우리, 25도 소주 한 잔 하십시다
마음의 병, 육체의 병
진정한 행복을 주는 나의 도전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고 싶다

저자소개

최성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돈암초등학교를 거쳐 서울중학교, 서울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를 졸업했다. 문학을 시작으로 사람 사는 모습을 찾아다니다가 ‘인문학’이라는 큰 바다를 만나 여전히 그곳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래도 그는 즐겁다. 문학, 인문학 모두 사람 사는 모습을 이리저리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 나이 들어서 그럴 것은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삶에는 정도나 정답이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고, 열심히 바다를 헤엄치고 있다. 그러다 보면 기러기도 만나고, 바위도 만나고 하다가 어느 날에는 작은 배 한 척도 만날 것이며, 그 배를 열심히 몰고 온 사람들과 짙어져 가는 석양 밑에 앉아서 그동안에 있었던 자신과 그 사람들 인생의 이야기들을 조금씩 나눌 것이다. 그는 일등은 못하더라도 잘 만든 도구 하나 가지고 영원한 ‘감성 장인’이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는 좌충우돌하더라도 항상 즐겁다. 오늘도 그는 열심히 헤엄친다. 따뜻한 뭍에 도착할 때까지……. 『도시의 북쪽』, 『어느 경주氏의 낯선 귀가』 등의 시집을 냈으며, 에세이집으로는 『놀이의 천국』, 『내려올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광장에서 별을 보다』가 있다. 최근에 진땀을 빼며 쓴 인문학책으로는,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와 『나는 대한민국 역사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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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광장에서, 어둠에 둘러싸여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을 보게 되면 별을 찾게 되고, 별을 찾게 되면 마음이 겸허해진다. 나를 계속 내려다보고 있는 별, 나는 부끄러워진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아니 나의 속마음까지도 환히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하나 내려다보며, 개미보다 더 작은 우리들의 마음과 행동을 보며, 얼마나 애태우며 또 얼마나 탄식했을까.


사람들은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하고, 그곳에서 머물기를 좋아한다. 산이건 건물이건, 높은 곳에 올라가면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좋고, 가슴이 시원하게 뚫린다. 모든 것들이 내 시야에 들어온다.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다는 것은 모든 것이 내 발 아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평생을 꼭대기에서 살 수는 없다. 누구든 올라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땅으로 내려와야 한다. 거기에서 모든 것을 마감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생각은 걷는 발뒤꿈치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생각이 멈춰 있으면 걷기를 시작하라는 말도 된다. 뚜렷한 목적지를 가지고, 정해진 시간 안에,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목적지 없이, 시간을 정하지 않고, 발 닿는 대로 천천히 소처럼 걷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걸어야 한다. 일상생활의 틀에 끼어 온몸과 마음이 황폐해져 갈 때마다, 그 고단함 때문에 지쳐 늘어질 때마다 우리는 일상을 벗어나와 우보(牛步)처럼 걸어야 한다. 안개가 흐르듯 조용하게, 시내를 벗어나 외곽의 고요한 길을, 공원의 한적한 길을, 잔잔한 흙으로 덮인 길을 혼자 천천히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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