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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90989055
· 쪽수 : 293쪽
책 소개
목차
그 남자의 질투
아름다운 야생동물
연날리기 좋은 날씨
미시즈 로빈슨
지하실의 세계
나는 기억한다
하얀 속삭임
초벨의 애니메이션
우리들의 오토
내 여자친구의 일기
- 옮긴이의 말 : 질투, 위험한 열정
- 작가 소개
그 여자의 질투
나의 쿨한 남자친구
밸라도나의독
소피의 여름
교환학생
라파엘, 무스타파, 게르트, 하인츠, 쿠르트
담배가 거기 있었다
손가락이 열 개라서 11월은 못 센다고?
개같은 젊은 날
애인 테스트
- 옮긴이의 말 : 질투하는 유전자
- 작가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러나 봄은 모든 것을 더 악화시켰다. 5월 말, 나는 이전의 내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가 6개월 만에 새 남자를 사귄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 빨리.'
반 년 전에 내가 매장되었더라면 아직 뼈에 붙은 살이 모두 다 부패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마치 출발 신호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그녀는 다른 남자를 만났다. 그 사실을 알고 나면서부터 나는 술집을 더 자주 돌아다닌다. 사람들은 언제나 섹스할 상대를 찾지만 잠자리를 같이 하자마자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잠자리를 같이 해도 좋은 사람 역시 아무도 없다. 나는 다른 이의 피부를 만지고 다른 사람이 어둠 속에서 내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로 속삭여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누가 내 옆에 있더라도 그 사람은 내가 찾고 있는 반쪽은 아니다. 이런 종류의 인식들은 너무나 진부한 것이라서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할 것도 없고 내 자신 앞에서조차도 감히 표현하지 못한다. - <그 남자의 질투>, '하얀 속삭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