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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기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왜 세계의 극빈층은 풍요의 시대에 굶주리는가)

로저 서로우, 스코트 킬맨 (지은이), 이순주 (옮긴이)
  |  
에이지21
2010-07-3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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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책 정보

· 제목 : 기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왜 세계의 극빈층은 풍요의 시대에 굶주리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91095724
· 쪽수 : 480쪽

책 소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월 스트리트 저널리스트 로저 서로우와 스코트 킬맨이 같이 집필한 책. 철두철미한 조사를 통해 기아에 대한 서방 세계의 편견과 오류들을 꼼꼼하게 짚어내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는 이 책이 인류의 오랜 재앙인 기아를 마침내 영원히 종식시키도록 행동에 나서주기를 열정적으로 그리고 설득력 있게 촉구하고 있다며 적극 추천했다.

목차

프롤로그_ 경건한 후회
2003년 에티오피아 보리차 고지 9

제1부 미완성 혁명
제1장_ 변화의 씨앗
1944년 멕시코 28
제2장_ 녹색혁명의 흥망성쇠
1970년 노르웨이 오슬로 49
제3장_ 아프리카 속으로
1984년 에티오피아 북부 76
제4장_ 농업 보조금
2002년 마릴 파나 103
제5장_ 풍작과 재앙
2003년 에티오피아 아다미 툴루 131
제6장_ 누가 누구를 돕고 있는가?
2003년 에티오피아 나사렛 153
제7장_ 여기도 물, 저기도 물
2003년 에티오피아 바히르다르 175
제8장_ 애벌레로 허기를 달래며
2003년 수단, 스와질란드, 짐바브웨 198

제2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제9장_ 분노를 터뜨리며 220
제10장_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더블린 그리고 시애틀 232
제11장_ 식사 후 복용하세요
케냐 모소리오트 276
제12장_ 일진일퇴
전 세계 각지 288
제13장_ 잃어버린 고리
케냐 그리고 가나 326
제14장_ 시작종
시카고에서 아디스아바바와 카차의 넥으로 357
제15장_ 기업의 구호활동
다보스에서 다르푸르로 385
제16장_ 작은 행동, 큰 영향
케냐, 오하이오, 말라위 413
제17장_ "그들을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워싱턴 D.C. 439
에필로그_ 하기르소 466

저자소개

로저 서로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년간 <월 스트리트 저널> 해외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아프리카 20여 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보도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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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트 킬맨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년간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농업 부문을 취재했다. 서로우와 킬맨이 공동 취재해 <월 스트리트 저널> 1면에 실은 수많은 기사는 기아 이면에 도사린 세력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2003년 기아 당시 이들이 보도한 세 편의 기사는 '2004년 퓰리처상 국제 보도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 서로우와 킬맨은 식량 안보와 농촌 개발 문제에 여론을 환기시킨 공로로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수여하는 'A. H. 보어마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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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하고 배화여자대학교 강사 및 MBC 통역기자실 근무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인으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맥킨지는 일하는 마인드가 다르다> <에어프레임> <푸른 항해> <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 <아프리카 파워> <기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세상은 당신의 아이를 원한다> 등 100여 권이 있다. 월간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어판 번역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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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엘레니 가브레 마드힌은 1984년 조국 에티오피아가 기근에 시달리고 있을 때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 학생이었다. 어느 날 저녁 식사 시간에 학생 식당에서 음식 투쟁이 벌어져 온갖 종류의 음식이 허공을 날아 쓰레기통에 떨어졌다. 엘레니는 식탁에서 벌떡 일어나 의자 위에 올라가 외쳤다. "그만!" 그녀는 자기 조국의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동료 학생들은 음식을 내버리고 있음을 꾸짖었다. 그 순간 엘레니는 다시 태어났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죠." 그녀는 훗날 회고했다. 엘레니는 학생 식당에서 분노를 터뜨린 후 자신의 조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녀는 에티오피아 농산물 시장의 실패, 즉 비옥한 남부 지방에서는 잉여 곡물이 썩어가고 있는데 북부 지방에서는 왜 굶어 죽어가고 있는지를 집중 연구했다. 엘레니는 에티오피아의 시대에 뒤떨어진 곡물 시장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워싱턴 D.C.에 있는 식량정책연구소와 세계은행에서 근무하면서 조사를 계속했다. 이런 기구들에서 일하는 동안 그녀는 아프리카를 파멸시키고 있는 정신분열증적인 개발 이론을 가까이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농민들은 아시아의 녹색혁명을 따라잡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지만, 정부들은 구조 조정의 지시에 따라 농업 시장에서 서둘러 발을 빼고 있었다. 그 결과 1990년대 말 에티오피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식량 생산량이 증가했을 때, 서방 선진국의 구조 조정 지시에 따라 남겨진 시장 공백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엘레니는 2001년 연구 보고서에서 그런 개혁들은 "아기 목욕물을 내버리려다가 아기까지 함께 내버린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테스파예는 가짜 바나나 수풀을 지나 옥수수와 크하트와 콩이 자라고 있는 자신의 밭으로 앞장서갔다. 하기르소가 사탕수수 줄기를 씹으면서 뒤따라왔다. 밭 주변 공터에서 하기르소가 자기 아버지에게 뭐라고 말하자 테스파예가 웃었다. "아이가 집으로 따라갈 사람으로 당신을 선택했다는군요." 테스파예는 계속 빙그레 웃었다. "아이에게 당신을 따라갈 수 없고 여기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아이가 굶고 있을 때 아이에 대해 글을 써준 사람이 바로 당신이고 지금은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려고 여기 온 거라는 말도 해줬어요."
테스파예는 아들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았고, 두 사람은 시원한 그늘을 찾아 다시 거대한 나무를 향해 걸어갔다. "내게 어떻게 사느냐고 물으셨죠? 지난번에 당신을 만났을 때에 비하면 잘 살게 되었어요. 하지만 크게 잘 살게 된 것은 아니에요." 테스파예는 말했다.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어요. 우리는 두 번 다시 그런 굶주림을 겪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들의 손에 달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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