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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장자철학
· ISBN : 9788991097117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소요유(逍遙遊)
1. 붕이 남으로 날아감
2. 요가 천하를 넘겨주고자 함
3. 혜자와 장자의 대화
제2장 제물론(齊物論)
1. 하늘 소리 이야기
2. 몇 가지 문답 이야기
3. 나비 꿈
제3장 양생주(養生主)
1. 중정을 따름
2. 포정의 소 잡기
3. 공문헌과 우사의 문답
4. 노담의 죽음에 문상함
제4장 인간세(人間世)
1. 안회와 중니의 문답
2. 섭공과 중니의 문답
3. 안합과 거백옥의 문답
4. 장석과 역사의 문답
5. 남백자기와 큰 나무
6. 꼽추 지리소
7. 접여의 노래
제5장 덕충부(德充符)
1. 상계와 중니의 문답
2. 신도가와 자산의 대화
3. 중니와 숙산무지의 대화
4. 애공과 중니의 문답
5. 사람한테 본디 정이 없는가?
제6장 대종사(大宗師)
1. 진인론
2. 남백자규와 여우의 문답
3. 자사와 그의 벗들
4. 틀 밖에서 노니는 사람들
5. 맹손재가 초상을 치름
6. 의이자와 허유의 문답
7. 좌망에 들다
8. 자상의 명
제7장 응제왕(應帝王)
1. 설결과 포의자의 문답 외
2. 열자와 호자의 문답
3. 마음 쓰기를 거울같이
4. 혼돈의 죽음
저자소개
책속에서
혜자가 다시 묻는다.
"살려고 애쓰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그 몸뚱이는 유지하고 있는가?
장자가 같은 말을 한 번 더 반복한다.
"도가 그에게 인간의 얼굴을 주었고 하늘이 그에게 인간의 꼴을 주었다!"
그런데 어찌 인간이 아니란 말인가! 돌은 돌이니까 돌이요 꽃은 꽃이니까 꽃이다. 부서져서 흙으로 될 때까지 돌이요 썩어서 흙으로 될 때까지 꽃이다. 사람은 사람이니까 사람이요 죽어서 다른 몸으로 바뀔 때까지 사람이다. 다만 자신의 변덕스런 감정에 사로잡혀 제 몸에 상처를 입히지 말 일이다.
끝으로 장자는 말로써 말만 많고 되는 일 하나 없는 이 땅의 모든 혜자에게 아픈 말 한마디 던진다. "시방 자네는 자네 몸 바깥에 정신을 쏟아 정기를 고단하게 하고 그 결과 나무에 기대어 헛소리나 중얼거리다가 책상에 기대어 졸고 있으니, 하늘이 그대를 사람으로 지으셨거늘 어찌 궤변 따위나 늘어놓고 있단 말인가?" - 본문 251~25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