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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 ISBN : 9788991097308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05-10-04
책 소개
목차
추천사_ 정의감 넘치는 한 법조인의 아름다운 도전
서문_ 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며
1부 지금은 루비콘 강을 건널 때 - 오늘에 서서 뒤를 돌아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국민주권 찬탈행위를 규탄한다
대통령 탄핵 시국 성명
빨치산과 간첩도 민주화 인사냐?
가지 않은 길을 떠나며
2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 은어 떼가 빛나는 기억의 삽화
엄마의 품처럼 흐르는 성천강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
내 어둔 기억의 저편
베아트리체에게 길을 묻다
희망을 향하여 한 걸음
3부 법의 진실, 법의 정의 - 검사 시절의 빛과 그늘
진실의 힘
검사, 상습 절도범, 그리고 역사
돌이키지 못할 과오
살인의 추억
짐승만도 못한 인간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
4부 진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변호사 시절의 희망과 초상
한심스런 법률가
의뢰인들
한국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관한 유감
아름다운 나라를 위한 제언
5부 사실과 진실 사이에 섬이 있다 - 내일을 향해 부르는 노래
새로운 길, 과거 청산
진입 장벽 위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자처하는 세상에서
묻혀버린 죽음의 진실
미래의 조건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참으로 괴로웠다. 나의 법률적 신분은 공무원이었고, 이러한 시국에 대하여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국가공무원법상에 저촉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을 터였다. 한편으로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 표명을 한다는 게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적절한 것인지 고민스러웠다. 그 입장 표명이 거꾸로 국민의 의사에 반하여 탄핵소추를 강행한 수구 정치배들에게 역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더라도, 옳지 못한 일을 두고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정의롭지 못하며, 또 한번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래서 탄핵 시국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심했다. - 본문 29~3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