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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누의 집 이야기

이지누의 집 이야기

이지누 (지은이), 류충렬 (그림)
  |  
삼인
2006-04-06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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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누의 집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이지누의 집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근현대한국문화
· ISBN : 9788991097391
· 쪽수 : 252쪽

책 소개

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규격화된 공동주택이 우리의 살 공간을 채운 지금, 옛집의 미덕을 반추해 보는 책이다. 골목, 대문, 울타리, 변소, 마당, 지붕, 우물, 부엌, 마루, 구들 등 많은 기성세대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옛집의 곳곳을 돌아보며, 옛 사람들의 지혜와 색깔이 집을 가꾸고, 그 집이 다시 사람을 가꾸는 집 문화의 풍경들이 정감 있게 펼쳐진다.

목차

먼저 하는 이야기
사람의 집에서 사람을 찾다

01 골목 이야기
내게 가장 멀었던 유배지
“야들이 전부 어데 갔노? 그 집 아는 있능기요?”
“우린 친구 아이가. 니 혼차 그라마 되나?”
홍랑의 골목에서 술에 취해 봄을 찾았네
작지만 풍요로운 사회

02 대문 이야기
“문 걸어라”와 “문 잠궈라”
하늘로 열린 문과 열두 대문
남녀가 서로 달리 드나들었던 문
안으로 열리는 문과 밖으로 열리는 문
사립문 밖은 온통 풍진인데

03 울타리 이야기
“다래 몽둘이를 치고 들어왔다”
벽이 있을 뿐 울타리가 없다
한울타리에 묶이는 우리와 묶이지 않는 서양
관음과 도청의 욕구
울타리는 치고, 담은 쌓는다

04 변소 이야기
간혹 그곳에 가고 싶다
모과향기 가득한 통시에서 읽던 책
할아버지의 헛기침과 변소각시
내가 본 것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불타는 똥의 거리와 하이힐
얼레리 꼴레리, 지누하고 전희는걖?
“야가 변소에 빠졌나 우옛노”

05 마당 이야기
허균이 꿈꾸던 집
내 마음속의 마당 깊은 집
뜰 앞 석류나무 두 그루의 비밀
동산바치들이 가꾼 뒷마당
석류를 주었던 그리운 희면이

06 지붕 이야기
계곡 장유 선생의 지붕
고드름은 하늘이 주신 선물
양철지붕을 두드리던 빗소리
제비가 내려앉으려다 다시 날아오르는 선
수막새에 새기고 싶은 가족의 얼굴

07 우물 이야기
물이 세상으로 나오는 구멍
“드레 우므레 므를 길라 가고신딘”
지누가 우물에 빠진 날
물지게와 수박화채
호랑이 외할아버지의 으름장

08 부엌 이야기
집 있으면 불부터 먼저 들어간다
“柴어마님 며느라기 낫바 벽바흘 구루지 마오”
자연 훈제가 된 과메기
조왕신의 입에 엿을 붙이다
분배가 이루어지는 신성한 장소

09 마루 이야기
김일의 헤딩과 부러진 다리
댓돌 위에서 서럽게 운 까닭
일곱 자 반 그리고 비트루비우스
다섯 자의 여유와 제사
동동구리무장수와 각설이 그리고 이웃
천리만리 유배 길이었던 쪽마루
성주동이와 참종이
바람을 이불 삼아 어머니 무릎 베고 잠들던 나의 마루

10 창문 이야기
내가 보던 창 | 내가 듣던 창
소리는 막고 풍경은 크게
빛은 들어오지만 냄새는 나가지 못하고
책을 읽고 시를 짓는 문학의 통로
창문에 피었던 꽃

11 구들 이야기
장작 땐 방에서 물걸레질을 하다
구들과 마루의 탁월한 더부살이
구들장이 홍씨 할아버지
아랫목에 묻어 두었던 밥

12 방 이야기
춘원 이광수의 부동산 투기
책만 읽던 바보가 만든 이불과 병풍
달팽이처럼 작은 띳집
우울했던 나의 첫 번째 소풍
그림자를 본받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저자소개

이지누 (엮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문화를 섬세한 눈으로 톺아보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80년대 후반, 구산선문 답사를 하며 불교문화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1992년에 발간된 《나말여초의 선종사상사 연구》(이론과 실천, 추만호)에 사진작업을 했다. 그리고 퇴옹 성철스님 다비식을 시작으로 지금껏 큰스님들의 다비식을 기록해오고 있다. 2001년에는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룬 계간지인 《디새집》(열림원)의 편집인으로써 창간을 주도했다. 그 후 〈불교신문〉의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나라 안 폐사지에 대한 기록은 물론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산재한 마애불의 기록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불교문화 외에 민통선 지역이나 비무장지대 그리고 한강에 대한 인문학적인 조사와 사진기록을 하고 있으며, 이 땅의 순정한 민초들에 대한 작업도 이어 오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폐사지 답사기 《마음과 짝하지 마라, 자칫 그에게 속으리니》《돌들이 끄덕였는가, 꽃들이 흔들렸다네》(알마)를 비롯해,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샘터),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호미), 《잃어버린 풍경 1.2》(호미), 《이지누의 집 이야기》(삼인), 《관독일기》(호미)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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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충렬 (그림)    정보 더보기
한국화 화가. 민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이지누의 집 이야기》 《제암리를 아십니까》 《기찻길 옆동네》 《종이학》 《해일》 《고태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마지막 말테우리》 《바람아 너는 알고 있니?》 《소금꽃이 피어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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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루는 방보다 자연에 더 가까이 있었다. 마당은 아예 자연 속에 포함된 것이지만, 마루는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조차 자연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지혜의 소산이다. (...) 공간에 대한 실용적 구성으로만 보자면 마루는 지금의 거실에 더 가깝겠지만 이는 오히려 서양의 테라스와 베란다와 가깝다. (...) 그러나 나의 생각은 다르다. 베란다를 유리로 막으면 겨우 베란다 공간만큼만 나의 것이 되겠지만 그것을 열어 두면 멀리 보이는 앞산까지도 나의 것이 될 터이니 오히려 더 큰 공간을 가지는 셈이 아니겠는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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