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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독설

예수의 독설

김진호 (지은이)
  |  
삼인
2008-05-1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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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독설

책 정보

· 제목 : 예수의 독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91097810
· 쪽수 : 384쪽

책 소개

지난 10여 년간 연구와 성찰, 강연과 목회 등을 거치며 고민한 민중신학자의 성찰의 기록이다. 오늘 우리는 권력에 의한 고통의 현장을 보며 예수에 대한 바람을 품는다. 예수 읽기는 오늘 우리시대의 고통에 관한 한층 더 직접적인 읽기/이해를 예수 텍스트 읽기와 연동시키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목차

머리글 ― 2008년 서울, ‘갈릴래아의 예수’의 독설을 상상한다

탄생
사실과 진실―예수 메시아 탄생 논쟁에 관하여
불륜의 아들, 임마누엘―동정녀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연줄망 중독증―처녀 탄생 논쟁에 관하여
진리와 편견―크리스마스라는 구별짓기 문화를 넘어
절대악 ‘이후’의 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시작
아버지의 이름으로?―예수가 왔다
악마의 유혹 1―군사주의적 신앙에 관한 짜릿한 가학성의 기억에 대하여
악마의 유혹 2―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효율성 체제의 달콤함에 대하여

기적
도시의 경계 밖, 그곳에 노숙인들이 있다
출입구―중풍병자에게 열린 ‘다른 문’
거짓의 일상을 전복하는 ‘기적의 시간’―기지촌 매춘여성에 관한 민중신학적 기억하기
벽 속에서 벽을 넘어서―하혈하는 여인의 존재의 벽을 넘는 기적
누가 그에게 세례를 주었을까―야이로의 딸을 사랑한 청년의 이야기
이교주의자 예수―자폐적 독선주의를 넘어서
붕괴된 존재로부터의 일어섬―‘잊혀진 이들’의 이름을 부르는 교회를 기리며

주기도 탐구
주기도 탐구를 시작하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과 땅
일용할 양식
빚의 사면
유혹

말씀
편집증과 시간의 질서―안식일법과 국가보안법을 보며 예수에게 묻는다
김옥분, 향유 부은 여인, 그리고 예수―편견을 재생산하는 낡은 질서와 그것의 전복을 꿈꾸는 새 질서의 대결
예수의 경고―율법학자의 질서에 속한 자들에게, 아니 우리들에게
‘유랑의 신학’을 위하여―현대의 이방인 혐오증/공포증에 대한 예수의 대안
오늘 우리에게 전도가 가능한가?
디아코니아 콤플렉스―혈통적 가족주의를 넘어서
‘폭력의 자식들’이 만드는 세상에서 살기―작은자들을 가로막는 세상에 대한 예수의 저항
‘착한 남자’―선진화 담론과 ‘긍정의 힘’ 담론이 합류하고 있다
예수의 독설, 그 이유는?―‘비판 없는’ 메시아 대망신앙의 위엄함에 대하여
‘와전된 폭력’을 넘어―폭력의 완충장치로서 원수사랑 계명
무너지지 않는 집―실용정부 시대의 배제의 견고화를 우려하며

십자가와 부활
잃어버린 몸의 언어를 찾아―‘십자가’의 뜻
“기다림 안에서 자유를……”―죽음에 대한 신학적 이해
정복당한 신의 반란―예수 부활의 정치학
제국적 공존의 그늘을 거두는 사람들―예수 부활사건의 두 배후
일회용 인간―인간도구화에 대한 대항담론으로서 예수의 부활
그녀의 진짜 남편은 누구인가―사두가이와의 부활 논쟁 이야기
어떤 부활
시간의 끝―부활절 날짜에 관한 성찰

보론 I 예수의 권력비판
예수 시대의 지배체제, 두 유형
율법과 예수
베엘제불의 권력, 대중의 편견의 폭력
은폐의 신학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가는 길

보론 II 역사의 예수 연구논평
‘교회의 예수’ 대 ‘역사의 예수’―독백하는 신앙에서 대화하는 신앙으로
갈릴래아의 예수, 유럽의 예수, 변선환 찍고, 안병무의 전태일-예수―예수의 아래로부터의 장소성과 기독론의 가능성

저자소개

김진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의 한국사회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 한국교회는 여기에 어떻게 관여해 왔을까? 특히 고통의 비대칭적 체계화와 한국교회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민중신학 연구자로서 30여 년간 그의 탐구는 바로 이 물음을 초점으로 해왔다. 민중신학적 교회인 한백교회를 담임했고, 인문사회비평 잡지인 계간 『당대비평』의 편집주간을 역임했으며, 재야 민중신학 연구기관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재직하다 은퇴했다.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서울신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예수의 독설』, 『리부팅 바울』, 『성서와 동성애』, 『대형교회와 웰빙보수주의』, 『권력과 교회』, 『반신학의 미소』,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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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여기서,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유혹 이야기에서 국가의 신화에 대한 예수의 비판을 간략히 요약해보려 한다. 왜냐면 이 텍스트는 그런 국가의 이데올로기, 메시아주의의 허구성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악마는 예수를 이렇게 세 가지로 유혹한다.

(1)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
(2) 악마는 예수를 거룩한 도시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려 보시오"하고 말하였다.
(3) 악마는 다시 아주 높은 산으로 예수를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며, "당신이 내 앞에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 「마태오복음」 4장 1~11절

첫째, 돌을 빵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아마도 빈궁한 이의 식량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신이 받아준다는 것, 그것은 신이 그의 편이라는 뜻이겠다. 즉 신을 독점하는 자가 되리라는 유혹인 것이다. 셋째, 세상 권력을 주겠다는 유혹. 만약 그렇다면 하느님 나라가, 신권사회가 실현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여기서 「마태오복음」은 식량과 종교와 온갖 권력자원의 독점을 추구하는 국가권력을 빗대고 있다. 그것은, 그러한 독점은, 복음서에 따르면 '화려하기까지 하다.' 즉, 사람들에게 권력독점은 횡포로서 느껴지기보다는 아름다운 것이고, 선한 것처럼 인식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미국 교회들처럼, 그리고 오늘 우리의 교회들처럼.

이 텍스트의 저자는 유대전쟁 직후 팔레스타인 인근도시에서 형성된 한 유대인 공동체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폭력이 가장 절정에 달한 시기가 지났지만, 사람들은 아직 그 상흔에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지리적 배경은 로마에 의해 동원되어 전쟁터로 내몰렸던 팔레스타인 이북의 인근지역이다. (77~78쪽, '악마의 유혹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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