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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1195110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사막의 기억 / 재칼이 결정한 운명 / 신비로운 우편엽서
글을 시작하기 전에
보바리 부인과 함께 / 몸을 감춘 사기꾼들 / 그리운 계몽주의 시대 / 계몽이란 무엇인가? / 무신학의 거대한 빛
1부 무신학
1. 자유사상가들의 오디세이
신은 아직 살아 있다 / 무신학에 덧씌워진 부정적 의미 / 서슬 퍼런 반철학의 영향 / 숭배의 대상이 된 신학 / 불명예의 전당
2. 허무주의의 탈출과 무신론
무신학의 계보 / 망각의 늪 / 철학계의 지진 / 교육현장에서의 무신론 / 문명 세계의 판구조론
3. 무신학을 향하여
허무주의의 스펙트럼 / 유일신교의 에피스테메 / 기독교의 영향이 남긴 흔적들 / 파라다이스에서 시작된 고통 / 우리는 기독교에 대해 너무 모른다 / 기독교적 무신론 / 포스트모던 무신론 / 무신학의 목표
2부 일신교
1. 변방 세계들의 억압과 종속
일신교의 음흉한 눈 / 지적 판단에 대한 저주 / 금지 목록 / 정결과 강박관념 / 죄로 얼룩진 몸
2. 지적 판단의 화형식
비밀 작업실 / 책을 억누르는 ‘책’ / 과학을 향한 증오 / 물질의 거부 / 빵이지만 ‘빵’이 아니다 / 에피쿠로스는 성체의 빵을 좋아하지 않았다 / 과학 발전을 가로막는 쥐떼의 편견
3.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염원하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조작하다 / 한없이 행복하기만 한 극락조 / 불만족이 없는 세계 / 모든 것은 여자 탓이다 / 누가 고자를 욕하는가! / 할례는 당연한 의무 / 신은 상처받은 삶을 사랑하신다
3부 기독교
1. 예수의 탄생
위조의 역사 / 히스테리에서 시작된 조작 / 기적을 만들다 / 역사를 넘어서 / 완전한 경전 속의 숱한 모순
2. 바울에게 더럽혀진 예수
히스테리 환자의 망상 / 세상 사람 모두를 신경쇠약 환자로! / 조산아의 복수 / 무조건 순종하라 / 지식을 혐오하라
3. 전체주의 체제로 변해간 기독교 세계
기독교의 확장 / 콘스탄티누스의 쿠데타 / 박해받던 사람이 박해자가 되다 / 법의 이름으로 / 죽음의 문화
4부 신권정치
1. 경전, 유일하고 완벽하도다
역사여, 나를 건들지 마라 / 2,700여 년에 걸친 작업 / 모순덩어리의 경전 / 선별 논리 /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까지 내줘라? / 히틀러, 성 요한의 제자 / 논리적이지 못한 알라 / 꾸르안에서의 알라
회색은 없다 / 맥락을 읽으라고?
2. 죽음의 충동
골라가며 분노하다 / 성스런 전쟁 / 신의 이름으로 지상의 권력자에게 순종하라 / 기독교의 반유대주의 / 히틀러를 사랑한 바티칸 / 바티칸을 사랑한 히틀러 / 기독교와 나치즘, 어울리는 한 쌍인가? / 전쟁과 파시즘 / 히로시마에 나타난 예수 / 그들만의 이웃 사랑 / 민족말살 / 억압과 죽음의 충동
3. 유일신교의 극복을 위하여
피에 굶주린 무슬림 / 지역성과 보편성 / 황색별 / 닫힌 세계 / 무슬림의 파시즘 / 아야톨라의 말씀 / 구조적으로 케케묵은 이슬람 / 파시즘과 이슬람식 신권정치의 공통점 / 이기는 자만의 하느님 / 평신도 중심의 종교라고? / 윤리의식의 뿌리와 그 겉모습 / 세속의 탈기독교를 위하여
옮기고 나서
신의 이름으로!
리뷰
책속에서
바티칸이 발표한 ‘건강종사자들을 위한 헌장’은 성전환, 배아줄기세포의 실험, 인공수정, 대리모, 결혼하지 않은 부부나 동성애 부부를 위한 의학적 차원의 출산 등을 금지시켰다. 번식 목적만이 아니라 치료 목적에서의 복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잠깐이나마 의식을 유지시키기 위한 진통제의 사용, 치료용 마약 사용, 안락사 등도 금지시켰다. 반면에 임시방편적 치료를 권장하면서 ‘고통의 구원적 역할’을 강조했다. 종교적 차원을 떠나 순전히 인간만을 위한다고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윤리위원회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쳐대는 입장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 본문 '무신학을 향하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