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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미망인, 한국현대사의 침묵을 깨다

전쟁미망인, 한국현대사의 침묵을 깨다

(구술로 풀어 쓴 한국전쟁과 전후 사회)

이임하 (지은이)
  |  
책과함께
2010-06-14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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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미망인, 한국현대사의 침묵을 깨다

책 정보

· 제목 : 전쟁미망인, 한국현대사의 침묵을 깨다 (구술로 풀어 쓴 한국전쟁과 전후 사회)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91221642
· 쪽수 : 408쪽

책 소개

'한국현대사와 여성'이라는 주제에 10년 넘게 천착해온 역사학자 이임하의 <전쟁미망인, 한국현대사의 침묵을 깨다>. 이 책은 '전쟁미망인'을 다룬다. 한국전쟁의 과정에서 탄생한 전쟁미망인은 '국가적 차원의 전쟁'이 '개인의 일상'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생생하게 드러낼 뿐 아니라, 전쟁 후 국가가 어떻게 개인에게 전쟁의 책임을 전가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목차

책을 내면서

프롤로그_ 한국전쟁과 ‘전쟁미망인’
1. 전쟁, 그 뒤로도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
2. 왜 ‘전쟁미망인’인가?
3. 어떻게 들을 것인가?
4. 누구를 만났는가? ― ‘전쟁을 맞으며’ 살아온 여성들

1부 전쟁과 집 밖 세상
1. 군경미망인의 전쟁 경험
2. 피학살자미망인의 전쟁 경험
3. 상이군인미망인의 전쟁 경험

2부 낯선 세상에서 생존하는 길
1. 농업 노동과 가사 노동
2. 행상과 좌판
3. 여성 전문직, 바느질
4. 정규직, 공장노동자
5. 전쟁미망인 노동의 특징

3부 가부장과 ‘아직 죽지 아니한 아내’
1. 결혼하기
2. 일상의 감시와 통제

4부 여성가장과 새로운 공간의 창출
1. 공간 만들기와 전략들
2. 여성 가장이 만든 가족
3. 전쟁미망인과 ‘여성 가장’이라는 여성주체

5부 봉쇄된 균열
1. 국가폭력과 침묵하게 하기
2. 전쟁미망인의 섹슈얼리티
3. 전후 처리에서 선택된 여성과 배제된 여성들

에필로그_ 전쟁과 트라우마 ― ‘전쟁은 없어야 돼’

미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임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연구 교수다. 한국 전쟁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으며 언제나 여성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고민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미래는 우리의 것이다』, 『전염병 전쟁』, 『조선의 페미니스트』, 『이임하의 여성사 특강』, 『10대와 통하는 선거로 읽는 한국 현대사』, 『10대와 통하는 문화로 읽는 한국 현대사』, 『10대와 통하는 한국 전쟁 이야기』, 『해방공간, 일상을 바꾼 여성들의 역사』, 『적을 삐라로 묻어라』, 『전쟁미망인, 한국현대사의 침묵을 깨다』, 『계집은 어떻게 여성이 되었나』, 『여성, 전쟁을 넘어 일어서다』, 『한국 여성사 편지』가 있으며, 『동아시아와 근대, 여성의 발견』, 『일상사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1970년대 민중운동 연구』,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20세기 여성, 전통과 근대의 교차로에 서다』, 『죽엄으로써 나라를 지키자』, 『전쟁의 기억 냉전의 구술』, 『동아시아의 전쟁과 사회』, 『전장과 사람들』, 『전쟁 속의 또 다른 전쟁』 등의 집필에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들만을 위한 한국전쟁 기념사
한국전쟁 기념사는 대개 ‘북의 침략’은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세계가 ‘침략자를 분쇄’했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당면한 과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한국전쟁 기념사는 매년 이러한 형식을 취했는데 ‘국군 장병’과 ‘유엔군’을 추모하는 것 이외에 어디에도 전쟁을 겪은 ‘국가’로서의 전쟁 피해자와 희생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다. 전쟁 피해자와 희생자들의 이야기는 전쟁의 원인뿐 아니라 전쟁의 과정과 끝나지 않은 전쟁에 대해 들려준다. ‘가족이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국가) 폭력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작동되었는지,’ ‘전쟁 뒤에도 폭력은 어떻게 재생산되었는지,’ …… ‘전쟁이 여성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 이들의 이야기는 국가의 공식 기억인 ‘원인과 그에 대한 책임’이라는 구도와 다르게, 전쟁 동안 그리고 전쟁 뒤에도 끝나지 않았던 한국전쟁의 잊힌 역사를 들려줄 것이다.


“쏙 빠져나가면 될 텐데 …… 그 바보 같은 놈이 따라갔다”
곽희숙의 남편은 “군인 끌려 나갈 적에”도 “소 끌고 가서 일하고 온 사람을” 갑자기 영장이 나왔다며 “저녁에” 데리고 나갔다. 곽희숙은 다섯 살, 세 살, 백일 지난 아이들이 있었고 매일 벌어 생계를 유지해야 했음에도 그런 개인(가족)의 생계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 국가는 동원으로 인한 생활고로 가족이 해체될 위기에 있는데도 그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우리 친정아버지가 만날 …… ‘그 바보 같은 놈이지. 여― 여이― 문전(처갓집 앞)을 지내야 하는 놈이, 우리 처갓집에 잠깐 들어다보고 올 꼬마 이카고 쏙 빠져나가면 될 텐데 …… 그 바보 같은 놈이 따라갔다’고 …… 시골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배운 것도 없고 골짜기에서 살아놔 노니 그리 그리 …···” 되었다고 이경순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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