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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고려시대
· ISBN : 9788991510524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고려 이전의 도참설
제자들에 의해 신승으로 만들어지다, 도선과 <도선비결>
도선의 후계임을 자처하다, 김위제와 남경 천도론
한국의 예언 전통을 종합하다, 묘청과 서경 천도론
유교적 관점으로 천문을 헤아리다, 오윤부와 천문 예언
지배층은 풍수설을 어떻게 대했을까, 백승현과 강화도 연기설
<도선비기>로 망국론을 잠재우다, 신돈과 천도론
제2부 조선을 움직인 비결의 세계
제2의 도선이 되다, 무학대사와 한양 천도론
난세에는 서쪽으로 가라, 북창 정렴과 <북창비결>
점술서를 부정하는 점술서를 쓰다, 토정 이지함과 <토정비결>
최고의 피란지를 찾아서, 격암 남사고와 <남사고비결>
호국의 화신, 반란자의 등불이 되다, 서산대사와 <서산대사비결>
난세에는 농사에 힘쓰라, 서계 이득윤과 <서계이선생가장결>
중국인 술사, 조선인의 편에 서다, 두사총과 <두사총비결>
예언의 이름으로 왕조의 전복을 꿈꾸다, 허균.유효립과 《정감록》
왕조의 쇠망과 함께하다, 경주 이 선생과 <경주이선생가장결>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간단히 언급해야겠다. 예언에 고나한 전문 지식이 특정 부류에게 독점되지 않을 때 그런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것은 교육 기회 확대와 직결되는 문제다. 17세기 이후 이런 변화가 가능했다. 그 밖에 국가의 사회 통제력도 한곳했을 것이다. 점차 분화되고 복잡해진 사회를 통제하기는 수월하지 않다.-p47 중에서
남사고는 예언계 최고의 브랜드였고, 그래서 끊임없이 이용되었다. 19세기 말에는 <격암유록>이란 낯선 예언서가 또 등장했다. <정감록>을 상당 부분 모방하고, 그 무렵에 태동하고 있던 신종교의 선교에 도움이 될 내용을 덧붙인 것이었다. 그 결과 <격암유록>은 뒷날 증산교의 종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상당한 구실을 한다.-p17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