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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리사 평전

차미리사 평전

(일제 강점기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

한상권 (지은이)
  |  
푸른역사
2008-07-16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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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리사 평전

책 정보

· 제목 : 차미리사 평전 (일제 강점기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91510746
· 쪽수 : 464쪽

책 소개

일제 강점기에 여성해방과 조국독립을 외친 차미리사의 생애를 복원한 평전. 일제의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순응과 타협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거부한 한 여성독립운동가의 꼿꼿한 삶을 담담하고 세세하게 보여준다. 차미리사는 한평생 가난하고 못 배운 조선의 여성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왔고 눈을 감는 순간까지 조국의 온전한 독립을 염원했었다.

목차

책을 내며 | 오래된 약속

1 쓰개치마를 벗어버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여자로 태어나 ‘섭섭이’로 불리다|꽃다운 나이에 남편을 잃다|쓰개치마를 쓰고 예배당에 나가다|‘미리사’로 다시 태어나다|쓰개치마를 벗고 중국을 향하여|황금의 나라, 자유의 나라 미국으로|재미 한인사회의 첫 사회복지가가 되다|자선사업으로 여성 사회를 활성화시키다|“나라를 위하여 피 흘리는 것은 백성 된 의무다”|다시 그리운 조국으로

2 일천만 조선 여성이여 오라, 다 내게로 오라
우리는 죽더라도 독립을 해야 한다|배우자! 새로운 지식을 배우자|조선인 본위의 교육을 획득하자|여자의 해방이라 함은 곧 인격의 해방이라|조선 여성의 교육은 조선 여성의 손으로!|나는 학교에 갈 수 있는 사람을 인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꽃 같은 처녀의 불같은 혀|개조, 개조하라!|눈 뜨고 귀 열려서 나갈 때가 제일 기쁘다|폭풍과 파란을 헤치고 한줄기 빛이 되다

3 조선 방방곡곡을 누비는 만 리 대장정을 떠나다
백두에서 한라, 그리고 서해에서 동해까지|예배당이 강연장소로 되었다|결혼은 아내, 사랑은 첩|물을 들여 입어라 다듬이질을 멈추어라|얼굴을 내놓고 좀 다녀봅시다|충성과 정직으로 서로 사랑하라|수레는 외바퀴로 구르지 못한다|조선문화사상의 제일 기록이 되다

4 조선 사람의 뜨거운 사랑과 땀과 피의 결정, 근화
청진동 가옥에 핀 무궁화|암탉이 알을 품듯, 조선 여성을 품다|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보통교육을 받고 빵을 구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조선의 딸들과 같이 울다가 세상을 떠나겠습니다|실제적으로 실업지식을 넣어 주려는 것이 저에게 둘도 없는 큰 계획입니다|자아를 잃은 곳에 무슨 참된 아내가 있으며 진실한 어머니가 있겠습니까|현재 조선 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에 나갈 수 있는 기술교육입니다

5 한순간도 조선 민족을 잊은 적이 없다
만경창파 성난 물결을 일엽편주로 건너듯|물밀듯하는 구경꾼|혹한에 핀 천자만홍|실로 민족의 딸임을 잊지 말라|황국신민의 서사를 외지 못하니 교장 될 자격이 없다|온전한 독립을 못 보고 죽는 것이 한이로다|글을 마치며

주석
참고문헌
부록1 차미리사 연보
부록2 차미리사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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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한상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배움을 주고받고 있다. ‘인간의 권리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쟁취하는 것’이라는 문제의식으로 역사 속에서 기층민들의 권리의식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하여,『조선후기 사회문제와 소원訴?제도─상언上言·격쟁擊錚연구』(일조각)로 1998년 월봉저작상을 수상하였다. 덕성학원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여 징계를 받고 해직되었으나 전국 대학 교수들의 복직촉구 서명과 덕성 구성원들의 복직운동에 힘입어 2년 만에 복직되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1991년의 징계와 1997년의 해직은 덕성학원의 권위주의적 통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여, 2005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하였다. 해직을 계기로 덕성여대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덕성학원이 독립운동가 차미리사가 세운 민족사학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관련 사료를 모아, 2008년『차미리사평전-일제강점기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푸른역사)를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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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특히 1920년 2월 창립한 조선여자교육회는 남성들이 설립한 교육단체인 조선교육회보다 창립 시기가 앞선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신 여성의 몸으로 조선여자교육회를 조직하여 활발하게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본 유지들은 남성에 대한 교육회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하여 한규설, 이상재, 유근 등 전국의 유지 91명의 발기로 1920년 6월 조선교육회를 창립했다. 조선교육회는 조선여자교육회보다 늦게 설립되었지만 남학생들을 상대로 했고 경제적으로 유리한 남성들이 임원이 되어 활약했기 때문에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용이했다. 반면 조선여자교육회는 지식, 금전, 권력 어느 것 하나 가지지 않은 한 여성이 '남녀평등은 교육평등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세운 자립적, 자생적, 자각적인 여성교육기관이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조선여자교육회 창립에 대해 "조선의 자랑이며 감격"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나오게 된 것이다. - 본문 152쪽에서

차미리사는 몇 날 몇일을 식음을 전폐하고 통곡했다. 어린 딸을 남겨 두고 중국으로 향하던 배에 몸을 실었을 때에도, 야학강습소 장소를 구하지 못해 밤새 비를 맞으며 서울 거리를 헤맸을 때에도 이렇게 외롭진 않았다. 태평양 건너 이역만리 타국에서 나라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처럼 피를 토할 것 같은 울분에 온 몸이 떨렸다. 여성교육계의 험난한 가시밭길을 혼자의 힘으로 헤쳐 나온 그였지만 황국신민화 교육을 강요하며 교장 자리에서 사퇴하라는 총독부의 압력 앞에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교장 자리를 유지하려면 황국 신민화 교육 방침에 순응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 본문 35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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