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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1762541
· 쪽수 : 529쪽
· 출판일 : 2008-09-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1. 나의 특별한 능력 2. 우승자를 맞혀보라 3. 베스타의 처녀가 된 마르셀라 4. 이시스의 목소리 5. 내 생애 첫 모험 6. 내가 찾던 모든 것 7. 나의 여신을 만나다 8. 타타와의 대면
2부
9. 사랑의 묘약 10. 결혼식 11. 불안한 미래 12. 마르티나의 저주 13. 게르마니쿠스의 죽음 14. 모든 길은 로마로 15. 다시 주문을 외우다 16. 우연한 만남 17. 꿈 치료 18. 아스클레피오스 19. 이시스의 시녀
3부
20. 마르셀라의 선택 21. 베스타의 복수 22. 나의 두 번째 어머니 23. 티타니아 24. 그 사람을 꿈꾸다 25. 홀탄 26. 단 하룻밤을 위해 27. 마지막 만남 28. 신비의 저택 29. 여신 리비아
4부
30. 예루살렘 성전 31. 카이아푸스 32. 헤롯의 궁 33. 아스타르테의 시녀 34. 미리암의 결혼식 35. 홀탄이 보낸 메시지 36. 카에사리아로 가는 길 37. 마지막 그의 부탁 38. 환상을 보다 39 나의 선택에필로그
책속에서
“괴로워 보이는구나. 환영 때문이지? 너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잖니.”
“이건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저주예요.” 내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그리피나 이모가 슬픈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불쌍하기도 하지. 내가 듣기로는 예지력이 사람을 선택한대. 없애지 못한다는 거지.”
“미래를 바꾸지 못한다면 끔찍한 일을 미리 아는 게 무슨 소용이죠?” - 본문 중에서
그가 마실 때, 그가 먹을 때, 그가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가질 때마다 나는 그의 심장에 마법을 걸고, 그의 숨결에 마법을 걸고, 그의 사지에 마법을 걸고, 그의 가장 깊은 부분에 마법을 걸리라. 내가 바란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가 나에게로 올 때까지, 그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으며 그가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알게 될 때까지, 그가 나의 것이 될 때까지. - 본문 중에서
우리 두 사람 모두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끌어안고 같이 울었다. 슬픔이 우리 두 사람을 묶어주었다. 하지만 이게 다일까? 함께 했던 어린 시절 이래로 너무 많은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이제 여인이 되어 서로 무척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어렸을 때처럼 커다란 긴 의자에 같이 누워 있으니 나는 아주 먼 옛날의 밤들, 우리가 얼마나 기품 있는 여인이 될 것이며 얼마나 근사한 남편들이 우리를 사랑할지 먼 미래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때가 떠올랐다. 그때 운명을 확신하며 우리가 지혜롭다고 굳게 믿었는데. 그때의 스스럼없는 우애, 쉽게 한 말들, 꿈들, 그토록 쉽게 털어놓던 비밀들은 모두 지금 어디에 있을까?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