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1799547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0-11-0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길잡이 말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3월
˙14월
˙15월
˙16월
˙17월
˙18월
˙19월
˙20월
˙21월
˙22월
˙23월
˙24월
˙25월
˙26월
˙27월
˙28월
˙29월
˙30월
˙31월
˙32월
˙33월
리뷰
책속에서
온통인 하느님 속을 뚫고 올라가는 것이 중용(中庸)이다
류영모는 한자 한 자 한 자 속에 철학 개론 한 권이 들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중(中)’은 깃대로 틀 가운데를 뚫는다는 상형 문자이다. ‘용(庸)’은 두 손으로 막대기를 들고 뚫고 올라가는 것을 나타낸 회의 문자이자 형성 문자이다. 낱동인 내가 온통인 하느님 속을 뚫고 올라가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그것은 곧 내 맘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된다. 생각 속으로 들어가야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도 “하느님 나라는 너희 맘속에 있다.”(루가 17:21)라고 말하였다. ― 길잡이 말·39쪽
다른 것은 믿지 않는다. 하느님의 말씀만 믿는다.
마음속에 온 천명을 성명(性命)이라고 한다. 성명은 예수의 ‘영원한 생명’과 뜻이 같다. 유교에서 생명이라면 몸생명을 말한다. 예수가 말하기를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요한 12:49∼50) 예수는 하느님의 말씀(天命)이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였다. 몸의 나는 나서 죽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것이다. 그래서 류영모는 “나는 다른 것은 믿지 않는다. 하느님의 말씀만 믿는다.”라고 말하였다. ― 1월·45~46쪽
환한 길 그대로 가는 게 수도(修道)다
“자기 스스로 걸어보지 못한다면 남의 해석 가지고는 도무지 이르지 못한다. 제 스스로 걸은 인생의 길을 남에게 얘기해준다는 것은 자기의 보물을 내어 보이는 것이다. 뚫린 것을 막히지 않게 환한 그대로 두는 게 닦는(修) 것이다. 새삼스러이 새 것을 닦을 것 없다. 길은 환한 것이다. 그 환한 길 그대로 가는 게 수도(修道)다. 환한 길대로 같이 갑시다라고 하는 것이 가르침이다.”(류영모) ― 1월·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