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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진로선택
· ISBN : 9788991907409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12-01-27
책 소개
목차
1 직업 발견
01 바라보는 힘, 직업의 관점!
02 더 깊이 들여다보기
03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길
04 정보의 결정체 만들기
2 세계 발견
05 기준을 알아야 과정이 보이지
06 흘러가는 직업의 물결보기
07 꿈과 현실을 함께보는 지혜
08 직업의 미래상
3 진로 검증
09 나의 판단에 저울 달기
10 직업 옆에 직업
11 생생한 현장의 소리
12 예리한 질문 앞에 서 보기
4 비전 선언
13 비전의 다른 옷 입기
14 비전을 넘어 소명으로!
15 부분을 보아야 전체가 보인다
16 기록으로 만들어가는 미래
리뷰
책속에서
“외교관을 만나게 해 달라고 했는데, 아빠가 시큰둥해요.”
“디자이너를 만나고 싶은데, 도무지 만날 길이 없어요.”
“샘, 정말 답답해요. 호텔리어를 만나고 싶어서 부모님과 상의했더니 뭐라고 하신 줄 아세요?”
“뭐라고 하셨는데?”
“저녁에 고기 집에 가서 식당 사장님과 만나게 해 주겠대요.”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은 것은 시작에 불과하였다. 하나의 직업에 대해서 과정, 장소, 전공, 주변 등을 통해 다양하게 검증을 시작하고, 지식과 매체, 만남과 체험 등을 통하여 더 심화된 직업 검증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개개인의 판단유형, 직업에 대한 관점, 그리고 세계관의 사이즈까지 확장하게 된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꿈’ 이라고 부를 만한 비전을 말하게 된다. 이렇게 치밀하게 개개인의 진로가 확정되어 갈 무렵, 학생 개인의 태도와 신념이 수업의 내용과 충돌을 일으키며, 그것이 점점 쌓이고 결국 폭발하면서 동아리는 최대 위기에 부딪힌다.
“경수 말이 맞아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진로의 목표를 세우는 것까지가 적당한 것 같아요. 이런 활동은 무슨 마법이나 마술을 믿고 주문을 외우는 느낌이 들어요. 과학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도 않고요.”
“그건 너희 두 사람 생각이야. 적어도 이 교실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야. 조금이라도 수업 전체와 동아리 전체를 생각할 줄 아는 기본적인 배려가 있다면 그렇게 말할 수는 없지. 그리고 찬형이 너는, 오늘 수업 시작부터 전체 분위기를 가라앉혔고, 최선을 다한 수업의 마무리를 어둡게 만들었어. 넌, 말이야! 진로 공부 이전에 기본적인 배려를 먼저 배우는 게 나을 것 같다! 알았어?”
“승헌아! 그만해.”
“아니야, 꼭 얘기하고 싶었어.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 이 수업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해. 이런 식으로 한두 사람의 편견으로 망가지게 놔둘 수는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