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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 - 하

경관의 피 - 하

사사키 조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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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 - 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관의 피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2036771
· 쪽수 : 433쪽
· 출판일 : 2009-02-05

책 소개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차지한 사사키 조의 장편소설. 두 건의 살인과 한 건의 의문사를 추적하는 정통 미스터리의 틀 위에 일본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기의 격변하는 시대상과 가족상, 60여 년에 이르는 세월의 흐름과 경찰 조직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인과관계까지 농밀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소개

사사키 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홋카이도 유바리에서 태어났다. 자동차회사에 근무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 1979년에 《철기병, 날았다》로 제55회 올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뷔 이후 십 년 가까이 무명 시절을 이어가다가, 1989년에 발표한 《에토로후발 긴급전》이 제3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제4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8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지지받는 인기 작가로 부상한다. 《베를린 긴급지령》에 이어,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을 수상한 《스톡홀름의 밀사》와 함께 ‘제2차세계대전’시리즈 3부작을 완성한 작가는 첩보소설의 귀재로 인정받는 데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다. 2002년 역사소설 《무양전》으로 제21회 닛타지로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다채로운 테마로 이름을 날리지만, 그의 재능이 폭발적으로 발휘된 분야는 경찰소설이다. 《웃는 경관》으로 200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0위, 《제복 수사》로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경관의 피》로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라, 경찰미스터리의 대가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데뷔 삼십 년, 연작 단편소설 《폐허에 바라다》로 제142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일본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임을 증명했다. 특히 《경관의 피》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다시 손자로 이어지는 경관 삼대의 긍지와 삶, 전후 일본의 사회상, 개인과 집단의 대립 등을 유장한 서사의 흐름에 고스란히 녹여내, 걸작 중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뒤 사 년 만에 발표한 《경관의 조건》은 《경관의 피》로부터 구 년 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전작이 가족소설과 대하소설의 유장한 매력을 담았다면 후속작은 장르소설 고유의 짜릿한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한다. 데뷔작 《에토로후발 긴급전》을 비롯해서 최근작 《다이칸야마 콜드 케이스》까지 다수의 작품이 영상화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재 활발한 집필 활동은 물론, 도쿄의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강단에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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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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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 순찰하던 날, 요코야마가 걸어가면서 물었다.
“자네, 낚시는 하는가?”
세이지는 대답했다.
“아뇨, 해본 적 없습니다만.”
“난 좀 하는데 말이야. 처음 시작했을 때가 떠올라. 강의 흐름을 보고는 있어도 어디에 물고기가 있는지 보일 리가 없잖나. 그런데 낚시를 가르쳐준 삼촌한테는 물고기가 보이는 거야. ‘봐, 저 웅덩이 쪽에 있어’라느니 ‘저 얕은 목 앞에 있어’라느니, 손가락질을 하면서 알려주는데 내가 아무리 집중해서 봐도 보이질 않는 거야. 처음에 난 삼촌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지.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강 속에 물고기 모습이 보이는 거야. 삼촌이 가리킨 장소에 분명히 물고기가 보여. 이렇게 확실하게 보이는 게 그동안 보이지 않았다니, 내 눈이 어떻게 됐던 건가하고 이상해 했지. 자네도 말일세…….”
요코야마는 시선을 여전히 거리의 인파로 향한 채 말했다.
“언젠가 순사의 안목이 단련될 게야. 똑같이 이 히로코지나 아메야요코초를 걸어도, 다른 것이 보이게 될 게야. 그것도 그런 순간은 뜻하지 않게 별안간 찾아오지. 차츰차츰 보이는 게 아니야. 갑자기, 눈가리개를 벗겨낸 것처럼 눈에 보이지.”
세이지에게 그 순간이 찾아온 것은 어쩌면 다른 순사들보다 더 늦었는지도 모른다.
거의 3주가 지난 후였던 것이다. 이 날 역시 요코야마와 함께 아메야요코초를 순찰하고 있었다.
걸어가면서 요코야마가 말했다.
“봤나?”
같은 것이 세이지에게도 보였다. ‘무엇을?’이라고 되물을 필요는 없었다.
“예.” 세이지는 대답했다.
“간다.”
“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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