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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92053013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06-04-20
책 소개
목차
서론, 진보좌파의 매트릭스
Part 1
반문화의 탄생
프로이트, 캘리포니아에 가다
정상적이라는 것
나는 널 증오해, 죽고 싶어
극단의 반란
Part 2
유니폼과 획일성
지위 추구에서 쿨 헌팅까지
코카콜라 식민지화
인도 고마워요
우주선 지구호
결론. 좌우의 신화를 넘어서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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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지난 50년 동안 불온한 것으로 취급받은 항목들을 들어보자. 담배 피기, 남자의 장발, 여성의 짧은 커트 머리, 턱수영, 미니스커트, 비키니, 헤로인, 재즈음악, 록음악, 펑크음악, 레게음악, 랩음악, 문신, 겨드랑이털, 낙서, 서핑, 스쿠터, 피어싱, 얇은 넥타이, 노브라, 동성애, 대마초, 찢어진 옷, 헤어젤, 모호그 머리, 아프로 머리, 피임, 포스트모더니즘, 격자무늬 바지, 유기농 야채, 군화, 인종간 섹스. 지금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뮤직비디오(겨드랑이 털과 유기농 야채는 없겠지만)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문화 반란자들은 마치 종말이라고 정해 놓은 날들이 하나 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지나가버리자 최후 심판의 날을 계속해서 미룰 수밖에 없어진 종말론자들의 신세가 되었다. 반란의 새로운 상징이 체제에 의해 '포섭'될 때마다 반문화 반란자들은 자신들이 대안의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고, 혐오스러운 대중들과 자신들을 분리하기 위해 점점 더 멀리 나갈 수밖에 없다. 펑크족들은 귀에 다중 피어싱을 하기 시작했다. 귀에 여러 개의 피어싱을 하는 게 너무 흔해지자 거기서 더 나가 코, 눈썹, 혀, 유두에 피어싱을 했다.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따라하기 시작하자, 반란자들은 발리 인들의 귀 막기 또는 성기 피어싱 같은 원시적 스타일로 옮겨갔다. - 본문 190~19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