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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92053075
· 쪽수 : 382쪽
· 출판일 : 2006-11-06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며
1 원인
2 더욱 음악적인 나라로―‘좋은 음악’과 축음기
3 디스크에 가둔 재즈
4 절박함에서 태어난 미학―바이올린 비브라토와 축음기
5 그라모폰무지크의 출현과 몰락
6 무기로서의 턴테이블―DJ 배틀 이해하기
7 1과 0으로 이루어진 음악―디지털 샘플링 예술과 정치
8 사이버 공간에서 음악 감상하기
결론
주(註)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기고 나서
CD 수록곡
리뷰
책속에서
한 친구가 내게 책의 주제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다. 극적인 효과를 노린 나는 가까운 선반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CD를 한 장 멋지게 뽑아 든 다음 이렇게 말했다. “이게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과 음악을 연주하는 방식, 음악을 만드는 방식, 이 모두를 바꾸었다는 거야.” 그러자 친구는 눈을 가늘게 뜨고 내가 내민 CD를 보면서 알쏭달쏭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게 말이야?” 자못 신이 난 내가 대답했다. “그렇다니까!” 친구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질문을 정확하게 바꾸어 다시 물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 연주하는 방식, 작곡하는 방식을 모두 밴 헤일런이 바꿨다고?” 물론 벤 헤일런이 모두 바꾸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었다. 내 말은 녹음 기술이 우리의 음악 생활을 크게 바꾸어놓았다는 뜻이었다. 넓게 말하자면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다. - ‘들어가며’ 중에서



















